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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 확립없이 도약하는 횡성 이룰 수 없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6.10.29|(115호)

횡성군 간부공무원의 부적절한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간부공무원의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심각한 일이지만 잘못에 책임지는 자세는커녕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사실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명예퇴직이 결정될 경우 명예퇴직수당까지 받게 된다.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만으로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가 어느 정도의 중징계 사안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갖고 있지 못한 인물이 여지껏 횡성주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 주민들은 황당함을 넘어 횡성군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거두게 된다.

잊을만 하면 횡성군 공직사회 특히 간부공무원의 비위행위가 불거지는 것은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수차례의 음주운전, 부적절한 행위 등이 끊이지 않는 것은 솜방망이처벌조차 없이 쉬쉬하며 덮고 갔기 때문이다. 주민보기 낯부끄러워 덮고 갔다고만 이해할 수도 없다. 부적절한 조건의 인물이 버젓이 중용되는 경우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비위를 저질러도 자치단체장과의 친분에 따라 오히려 중용된다면 공직사회 기강은 확립될 수 없다. 불만가득한 복지부동의 공무원만 양산하게 된다. 비위공무원, 복지부동 공무원, 눈치보며 줄서는 공무원을 양산하는 상황에서 횡성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

공직자윤리법이 만들어진지 30년이 지났지만 횡성은 여전히 공직자에게 최소한의 윤리조차 기대할 수 없는 곳인가. 인사를 책임진 횡성군수는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분명한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문제 공무원들에게는 강력한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 공직사회에서 설자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해 일벌백계로 삼아야 한다. 횡성군수가 다가올 선거의 표를 계산하며 공직기강확립을 미룬다면 도약하는 횡성은 커녕 시대에 역행해 횡성을 퇴보하게 만든 군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 비위공무원의 명예퇴직신청에 대한 횡성군의 대응과 후속인사를 공직기강 확립의 출발로 삼아야 한다. 이번 명예퇴직신청에 따른 승진후보군에도 적절하지 못한 처신을 보여온 공무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횡성주민들과 600명의 공무원이 군수의 공직기강확립 의지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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