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이 문화체육공원을 “주민과 방문객이 즐겨찾는 횡성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설을 보강한다고 밝혔다. 가족단위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매점과 그늘막이 설치되고 돗자리와 자전거 대여도 도입된다. 구내매점은 연말까지 설치될 예정으로 11월 1일부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잔디광장은 전면 개방해 웨딩촬영 및 야외결혼, 공연이벤트 등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버스노선이 전혀 없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당분간 계속된다.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해 문화체육공원을 가려면 횡성읍 원흥아파트 앞이나 횡성오거리, 횡성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이라고 해도 원흥아파트에서 공원까지 600미터가 넘고 횡성오거리나 버스터미널에서는 1㎞에 육박한다. 이마저도 횡성읍내와 가장 가까운 문화예술회관을 기준으로 한 거리다.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다 유모차나 전동차량을 이용할 경우 횡단보도를 여러번 건너야 하고 자전거 도로도 끊어져 있는 상태다.
대중교통으로 문화체육공원에 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는 질문에 시설사업소는 홈페이지 답변을 통해 “횡성시외버스터미널 또는 횡성축협앞에서 하차한 뒤에 횡성오거리→대동여자중학교 방향으로 직진(800m)→좌회전 (150m)→문화체육공원”이라고 길안내를 하고 도보이용시 약 15분이 걸린다고 했다. 그러나 버스시간이나 노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횡성군청 홈페이지를 찾아 확인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버스노선이나 시간정보가 자세하지 않아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형편이다. 대부분의 횡성주민들은 ‘알아서’ 문화체육공원을 찾아갈 수 있어 문제가 되지않을 수 있지만 횡성지리에 낯선 초기 이주민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외부인들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한 안내가 아닐 수 없다.
횡성군은 내년에 문화체육공원을 포함해 횡성읍내를 순환하는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입이 검토되는 순환버스는 한정면허 방식으로 35인승 이상 중형버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순환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횡성과 원주를 오가는 운수회사와 협의해야 한다. 운수회사가 노선신설을 포기할 경우 순환버스도입이 가능한데 이후 노선결정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순환버스 운행자 모집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게 될 경우 문화체육공원을 경유하는 대중교통노선 신설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공원이 개장한 것은 2013년 10월. 준공이후 3년이 지나도록 이용자들을 위한 교통 접근성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공원이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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