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최순실 일가와 박근혜대통령으로 대표되는 타락한 재벌권력과 정치권력이 농락한 “민주”와 “정의”의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윤형중(육민관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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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집회 참가한 원주횡성 시민들이 국민주권을 유린한 박근혜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원주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
최근 박근혜대통령의 국정농단, 일명 최순실 게이트사건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망가졌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모든 국민들은 이에 분노하며 연이어 집회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비리척결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국민들의 분노가 지난 12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면서 6월 민주항쟁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리게 되며 확실히 표출되었다. 당시 집회에 참여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이런 국민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감출 수 없었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19일 열렸던 원주 지역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 집회장소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고 일부 사람들이 박근혜퇴진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종이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사람들의 행진이 시작되었고 나는 뒤에서 행진의 전체적인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빼곡하게 채우고 행진하고 있는 모습에서 굉장한 압도감이 느껴졌다. 시위행진이 끝나고 사람들의 발언을 들은 후 나는 첫 집회 참여를 마쳤다. 상당히 오래 서있었다는 피곤함보다는 나 자신이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뿌듯함이 앞섰다
집회에 직접 참여하면서 새삼 사람들이 얼마나 국정농단사태에 분노하는지 느꼈다. 그러면서 ‘과연 나도 단순히 집회에 참여하는 것만이 아니라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집회를 주최하고 시위를 진행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하게 되었다 이번 박근혜대통령의 국정농단의 원인 중 하나가 국민들의 소극적인 자세, 잘못을 방관하는 태도였음을 알게 되며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다시금 이러한 사태가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민주주의는 다른 누군가가 대신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수호해야 하는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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