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강원도의회에서 진행된 춘천시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원일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쌀의 원산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춘천시교육지원청은 정확한 답변을 못했고 감사 후에야 오의원에게 제출한 ‘2011년도 지역산 쌀 구입 현황’ 자료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 학교 급식에 투입되는 쌀 3065톤 중에 874톤(28.5%)이 친환경 쌀이 아닌 일반 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군별로 따진다면 춘천시를 비롯한 13개 시·군이 친환경 쌀이 아닌 일반 쌀을 일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춘천시를 비롯한 강릉시와 태백시에서는 강원도내 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들여오는 쌀을 일부 이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쌀 생산이 어려운 속초시의 경우, 강원도내 타 지역에서 쌀을 가져오지만 196톤의 쌀이 모두 일반 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원일 의원은 “타 지역에서 들여온 쌀을 정미소에서 강원도 산 도장을 찍어 교육지원청에 넘길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담당자들은 정미소에서 원산지를 표기하는 과정에서 철저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춘천시교육지원청에서 제출한 자료는 문서상의 결과일 뿐 정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00% 친환경 쌀을 이용하는 지역으로는 삼척시, 화천군, 홍천군, 횡성군, 양양군 등 5개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태의 기자 hteu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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