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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가 2011년 전국 42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횡성관내 골프장의 경우 농약사용이 전년에 비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횡성군 관내 한 골프장의 모습 |
지난해 횡성지역의 골프장들은 2010년보다도 농약을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횡성군 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환경부가 전국 42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한 해 동안의 골프장농약사용 실태를 통해 드러났다. 조사를 시행한 환경부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골프장의 농약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농약사용실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한 발표와는 반대의 결과이다. 횡성관내 골프장들은 2010년보다도 농약을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 횡성관내 골프장들이 사용한 농약은 약 4704㎏. 실물량으로는 골프장이 있는 강원도 내 15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농약사용실물량이 4000㎏을 넘는 지자체는 도내에서 횡성과 고성(4304㎏) 두 곳뿐이다.
횡성관내 5개 골프장에서 지난해 사용된 실물량은 4704.16㎏으로 2010년 3089.6㎏보다 약 1.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1509㎏을 사용해 가장 많은 농약을 사용한 오스타CC를 비롯해 관내 골프장들은 모두 2010년보다 적게는 114㎏(오스타퍼블릭)에서 많게는 637㎏(오스타CC)의 농약을 더 사용했다.

단위면적 당 농약사용량도 따라서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개장한 섬강밸라스톤골프장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골프장의 경우 골프장 총 면적 중 농약을 사용한 면적은 2010년과 달라진 것이 없이 그대로인데도 더 많은 농약을 뿌렸기 때문이다. 골프장 전체 면적중 농약이 사용된 면적을 대비하면 청우GC가 14.51(㎏/㏊)로 가장 많은 실물량을, 이어서 동원썬밸리가 10.56(㎏/㏊)의 농약을 사용했다.
골프장수가 늘어나면 농약사용총량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경기도의 경우 골프장의 증가로 농약사용총량은 늘었지만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오히려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생물을 이용해 친환경기법을 도입한 제주 에코랜드(0kg/ha)나 강원도 용평나인골프클럽(1.26kg/ha)의 사례도 있다.
원주의 경우도 골프장이 11개나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해 농약사용실물량은 약 2907㎏이다.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 역시 횡성과 크게 차이가 난다.
원주는 평균 3.75(㎏/㏊), 횡성은 8.15(㎏/㏊)이다. 결국 골프장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 골프장의 농약사용은 줄일 수 있고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횡성환경운동연합 김효영 사무국장은 “횡성군은 생태환경과 지역사회를 고려하는 무농약 골프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프장의 선의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횡성관내 골프장들의 농약사용 실물량이나 단위면적당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강원도 내 평균사용량보다 높은데도 횡성관내 골프장의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한 골프장 측과 횡성군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질타이다. 이용희 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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