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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백전용 숲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자유로이 놀고 있다. |
지난 2일 횡성교육지원청(교육장 허윤구)에서는 지역주민과 강원도 각 지역 유아교육관계자들의 높은 참여 속에 한국형 숲유치원의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기존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달리 숲이라는 자연공간에서 활동이 이루어지는 숲유치원은 2008년 산림청주도로 전국의 자연휴양림 등에서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숲해설가들이 지도하는 체험형으로 시작된 유아교육이다. 현재 한국숲유치원협회의 전국 16개 지회를 중심으로 산림청과 지자체, 교육지원청의 협조와 지원으로 유치원 51곳을 비롯해 전국 109개 기관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하루 약 2천명의 어린이들이 부산지역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숲유치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날 “숲유치원과 생태교육으로 크는 바른 자녀 교육설명회”에서 (사)한국숲유치원협회 회장인 임재택 부산대교수는 현재의 유아교육이 갖는 한계와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생태, 생명중심의 숲유치원의 의미와 필요성을 강조하는 열정적인 강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임 교수는 강연에서 숲유치원이 최근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은 “어린 아이들을 고층 아파트와 콘크리트 건물에 가두고 ‘양계닭’처럼 키워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교수는 선진화, 과학화라는 이름아래 콘크리트로 지어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가두어놓고 있는 현재의 유아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생력을 갖고 함께 더불어 사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병들게 하는 주입식, 인지중심의 유아교육의 현실을 개선해야 할 학부모들이 오히려 좀 더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가두어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한다고 지적하며 학부모의 의식변화를 주문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생소하기만 했던 숲유치원의 필요성과 활동성과 등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횡성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공근면 수백초등학교(교장 이문환) 병설 유치원이 동네 야산을 이용해 숲유치원의 운영을 시작해 현재 횡성읍과 공근면 어린이 8명이 주 1회 수백 전용 숲유치원에서 다양한 놀이와 운동, 산책, 유기농 먹을거리 등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용희 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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