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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않아. 즐겁게 하니까~”
올해로 8년째 참여하고 있는 유필수(78세)어르신이 위생마스크 너머로 미소지으며 말했다.
어르신들이 수십년 손맛으로 빚어내는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 횡성손맛사업단의 만두는 설명절이면 주문이 밀려든다. 최근 반죽기계가 들어와 어르신들이 직접 밀대로 밀어 만두피를 만들던 것에 비해 힘도 덜들고 속도도 빨라졌는데도 주문이 밀려있다고. 김성심 단장은 “주문이 밀려 며칠간은 김치만두만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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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이 만두에 들어갈 김치를 담그고 있다. 김장을 하는데만 10여일이 걸린다. 사진 횡성손맛사업단 |
어르신들은 만두에 들어갈 김치를 담그기위해 직접 배추농사를 짓는다. 횡성군이 제공한 천여평 밭에서 어르신들이 가꾼 배추를 절여 김장김치를 담그는 데만 10여일이 걸린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감당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엄마의 손맛을 담은 만두를 만들기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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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생산이 따라올 수 없는 손맛”
“김장김치로 만든 진짜 김치만두”
“엄마가 만들어줬던 바로 그 맛”
“내 가족, 내 손주에게 먹일 좋은 재료만 사용해 믿을 수 있는 만두”
손맛사업단의 만두가 강원도는 물론 서울, 경기, 멀리 제주까지 단골손님이 있을 만큼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다. 기자가 간 날도 춘천의 한 예식장에서 와서 하객들의 식사를 위해 만만치 않은 양의 만두를 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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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사업단은 2007년 65세 이상 어르신 20여명으로 시작한 어르신일자리사업. 2015년에는 참여어르신이 60여명으로 늘었다. 초기엔 감자떡만 빚어 팔았지만 만두, 감자떡, 쌀송편 등 품목도 늘고 판매수익금도 늘었다. 손맛사업단은 해마다 설명절이면 지역 독거어르신 200여분에게 만두를 기부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복지관과 학생들, 횡성행복봉사공동체에도 만두와 감자떡, 판매수익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어르신들은 “돈도 벌고, 할 일도 있고, 좋은 일도 하니 일할 맛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너무 높은 탓(?)에 장기근속자가 많다. 천옥화작업반장(81세)은 11년째 참여하고 있다. 평균연령도 해마다 올라간다. 65세 이복례 어르신이 제일 젊은(!) 막내. 조춘자어르신이 83세로 최고령이다. 평균연령 75세 이상이라는데 어르신들의 나이를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젊어보이는 비결? 즐겁게 하는거지~”
어르신들의 대답에 “즐겁게”가 빠지지 않는다.
손맛사업단 엄마 손맛의 숨은 비법과 성공비결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웃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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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손맛사업단
김치만두, 고기김치만두 각 1.2㎏ 10,000원
감자떡 1.5㎏, 송편1.2㎏ 각 10,000원
주문 및 문의 033-345-3471/010-5362-2880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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