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대안 언론의 길을 걸어온 횡성희망신문이 창간 5주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5년간 횡성희망신문은 5년 전 창간 때 독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다음과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첫째, 불의와 부조리는 매섭게 비판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은 따뜻하게 감싸며 우리 이웃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언론입니다.
횡성희망신문은 지난 5년간 지역의 불의와 부조리, 문제점을 알려왔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자신들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횡성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횡성희망신문은 감정에 치우친 막연하고 근거없는 문제제기가 아니라 법과 규정,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횡성의 문제를 가감없이 드러내왔습니다. 관행으로 용납되어져왔던 군수와 군의회 업무추진비 문제점, 횡성군 계약의 문제점, 인재육성관․ 베이스볼테마파크 , 예결산분석 등 횡성군 주요정책의 현황을 알리고 문제점을 지적해 왔습니다. 횡성희망신문의 이같은 노력은 주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했던 알 권리를 되찾고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불공정한 관행과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개선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횡성희망신문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며 사회감시자로서의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입니다.
둘째,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참여와 소통의 언론입니다.
횡성희망신문이 창간되던 5년 전은 기득권세력에 의한 편 가르기와 공직 인사, 보조금 등의 지역 자원 배분에서 자기편 위주의 불공정한 배분으로 공동체 구성원들의 내적 분열과 갈등이 매우 심했습니다. 지금도 그 폐해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선거를 치를 때마다 표면화되면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토론회나 공청회,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견발표의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고 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가 형성되고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군민들의 역량이 결집되고 지역발전의 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고에 의한 편 가르기와 비판적 목소리에 불이익을 주는 억압적인 지역 사회의 환경, 기득권을 내세운 조직이기주의가 팽배한 횡성에서 참여와 소통을 추구하는 것은 무척 어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기득권세력과 생각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합리적인 비난과 압력이 돌아오는 곳, 그래서 의견을 드러내기 전에 불이익을 먼저 걱정하고 따져야 하고 불이익과 불편함으로 침묵을 선택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곳, 군민대통합을 내세워 침묵을 강요하고 강요당하는 곳을 민주주의사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횡성희망신문은 부당한 편가르기의 폐해를 지적하고 주민들이 진정한 지역의 주인으로 자유롭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횡성의 역사와 문화가 지역공동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공존과 화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이 고민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셋째,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명가치가 구현되는 횡성을 위해 노력하는 언론입니다.
인간중심, 물질중심의 왜곡된 인식은 생명가치를 파괴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가로막아 결국 인간을 파괴하게 됩니다. 횡성희망신문은 ‘횡성의 토종 씨앗’ ‘동충하초는 나의 동반자’‘소몰이 소리를 찾아서’ ‘이강운 박사의 생태이야기’와 같은 기획 연재를 통해 횡성이 갖고 있는 자원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명가치가 구현되는 횡성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 5년간 횡성희망신문은 더불어 함께 하는 삶의 가치를 지향하며 독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자본과 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정직한 대안 언론이 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은 걸음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독자와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창간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독자와 주민 여러분들께 횡성희망신문 구성원 모두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민주적인 건강한 횡성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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