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공무원은 횡성으로 이주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자주 접하는 이들이다. 그런데 횡성군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응하는 태도에 상당히 놀랐다는 이주민들이 여전히 많다. 민원인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혹은 여자라는 이유로 반말을 하는 것도 황당한데 민원인이 나이많은 어르신인데도 반말을 서슴치 않는 경우도 있어 보기 민망하다는 것이다.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 고압적 자세, 무성의한 응대는 최근까지 횡성군을 향해 제기된 민원들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 주민들로서는 교육내용을 알 수 없지만 민선 6기 들어 CS교육이라는 전문적인 친절교육도 수차례 진행됐다는데 주민들의 체감도는 높지 않다.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의 반말이나 고압적인 자세는 주민보다 관(官)이 더 위에 있다는 구시대적 권위의식에서 나온다. 공무원의 반말을 개인의 일탈이나 부족함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문제를 회피한다면 민원인들의 불만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게 된다. 이는 공무원 개인에 대한 신뢰저하나 불만을 넘어 횡성군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민원을 제기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남과 다른 대접, 이른바 특혜를 요구했다 거절당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정당한 업무처리, 주민으로서 기대하는 최소한의 공적서비스가 충족되지 않은 경우, 그리고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하고 무성의한 대응으로 문제를 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민원인을 대하는 응대태도에 대한 불만이 새로운 민원을 발생시키는 것은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눈이 달라졌음을 반영한다. 공직사회는 주민 위에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해 공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주민들의 눈높이가 달라진 것에 부응하는 횡성군 공직사회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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