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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예산 분석] ④ 베이스볼파크...갈길 먼 베이스볼파크활성화서울 등 사회인야구인들 외면...횡성군, 주말리그 운영 포기, 홍보위해 대회유치 나서
이용희 기자 | 승인 2017.02.08|(122호)

횡성군이 베이스볼파크활성화를 위해 올해 배정한 당초예산은 약 3억 6000만원. 횡성군수기 야구대회, 횡성한우배유소년 야구대회 등 대회직접 비용 2억천여만원. 농구와 야구가 치러지는 대학스포츠페스티벌 대회 보조금을 포함하면 2억7500여만원이다. 직접적인 대회 보조금이외에도 사계절 꽃 식재 인부임금과 환경정비 인건비 등까지 하면 3억6천여만원이지만 여기에는 시설관리사업소와 자치행정과 담당 부서의 기본 인건비, 정기적인 전기안전 검사 등 외부에 위탁한 관리용역비, 전기․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등은 포함되지 않은 규모다.

(주)김재박과의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운영에 나선 횡성군은 최근 베이스볼파크관련 대회유치와 경기장 시설관리 책임을 자치행정과로 사실상 일원화했다. 원활한 대회유치와 운영,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관리를 위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독립된 전담조직이 아니어서 전문성강화와 인사이동에 따른 지속성 확보는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는다.

당장 닥친 문제는 횡성군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올해 사회인야구 리그운영이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1월 9일 횡성군야구협회(회장 박상덕) 및 대한야구위원회(회장 박순우)와 횡성베이스볼파크 활성화를 위한 2017년 사회인 야구리그 운영 업무협약을 맺었던 횡성군은 최근 주말리그 운영을 사실상 포기했다. 주말리그에 참여의사를 밝힌 팀은 모두 9개팀에 불과하고 강원도팀이 5개에 이르는 등 사실상 주말리그를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서울 경기지역의 사회인야구팀들은 “운동하고 나면 피곤한데 길에서 시간버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냐”는 부정적 의견이 강하다. 이런 이유로 주말야구리그 모집에 나섰던 대한야구위원회도 팀 모집에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말리그 운영을 포기한 횡성군은 횡성베이스볼파크를 다녀간 경우 재방문의사가 높은 만큼 올해는 대회유치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전지훈련팀 유치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홍보를 강화하고 사회인야구인들의 “멀다”는 선입견만 해결하면 문제가 해결될지는 의문이다. 시설관리와 대회유치에 매년 예산은 예산대로 사용하면서도 정작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만큼 베이스볼파크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대응책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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