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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을 위한 서민의 금고 횡성새마을금고가 100년을 갈 수 있는 금고가 되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박덕식 MG횡성새마을금고 이사장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7.03.18|(124호)

[조만회가 만난 사람] 박덕식 MG횡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서민을 위한 서민의 금고 횡성새마을금고가 100년을 갈 수 있는 금고가 되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박덕식 MG횡성새마을금고 이사장

  

3일, 봄의 초입에 횡성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횡성새마을금고 박덕식 이사장을 만났다. 횡성의 서민들과 동고동락해오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받침돌로 역할해온  새마을금고는 올해 본점을 이전한다. 새로운 도약에 나선 새마을금고의 계획과 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28명에서 출발,정회원 2000명, 출자금 29만7500원이 적립금65억으로 성장
‘금고는 위험하다’ 잘못된 인식...각종 안전장치로 오히려 안전해

 

-횡성새마을금고가 걸어온 길과 현황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저희 정체성은 상인조합입니다. 1977년 3월 12일 고리채로 힘들어하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8분이 29만 7500원을 출자해 상인조합으로 출발했습니다. 올해로 40년됩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상호가 상인새마을금고로 바뀌었고 일반 주민들도 들어오게 되면서 22년 전에 횡성새마을금고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지점자리가 원래 본점입니다. 대의원총회나 시장상인회가 회의할 때 장소가 필요해서 18년 전에 건물을 사서 지금 자리로 옮겨왔습니다. 올해는 이 건물을 팔고 다시 본점이었던 곳으로  갑니다.
지금 저희 금고의 거래자가 2만명이 넘고 정회원만 오천오백명입니다. 28명이 2만명이 됐습니다. 해마다 자산이 늘어 현재 700억입니다. 적립금도 65억원이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악성채무를 줄이고 적립금을 8%이상 만들라고 하는데 저희는 적립금이 14%입니다. 역대 이사장님들이 잘 해서 많이 만들어 놨습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적립금이 많아야 우량 금고입니다. 도내에 새마을금고가 57개인데 우리가 7위내에 듭니다.”


-이사갈 곳은 임대를 주고 있었는데 어떻게 리모델링되나, 시장상인들을 위한 교육장은 여전히 제공하는지
“원래 본점이었던 건물인데 좀 좁아서 뒤의 건물을 사서 합치고 일부를 증축해서 대회의실이 나오도록 할 계획입니다. 금고와 협약을 맺은 2층의 치과는 계속 임대를 주고 1층과 3층을 금고가 사용하게 됩니다. 4월에 리모델링하고 5월 입주 예정입니다.”

-치과와 맺은 협약의 내용은
“ 이사갈 건물 2층의 치과에서 조합원뿐만 아니라 우리 금고와 거래하는 분들은 모두 치료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지병원, 대성병원과도 지난해 할인 협약을 맺었습니다. 저희 금고에서 거래자 여부를 확인받으면 의료보험이 안 되는 비급여부분에 대해 10~20%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횡성경찰서와도 지난해 금융사기를 당해 어려움에 처할 경우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직 지원 사례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어야겠죠.”
 
-이사장으로 취임 한 이후 변화가 있다면?
“취임한지 2년 10일 됐습니다. 이사장 될 생각은 없었는데...전임 이사장님이 19년 동안 잘하셨고 법적으로 더 할 기회도 있었는데 오래하다 보니 그만두셨습니다.
 금고를 개선 발전시킬 생각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임 이사장님이 잘 만들어놓은 것을 망가뜨려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이사장이 된 후 각종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면서  50년, 100년 후를 보는 금고의 밑거름을 만들어 보고자 꾸준히 자산신장율, 적립금 확대 등을 위해 노력했고 군단위에서도 앞서가는 금고가 되고자 했습니다. 저부터 모범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직원들 교육을 통해서 직원들의 금전적 측면의 윤리성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업무평가에서 도내 12개 금고 중 2등을 했습니다.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목표는
 “제 임기 안에 적립금 100억을 만드는 것입니다.  적립금이 많으면 위기가 닥쳐와도 끄떡없습니다. 미국하고 중국이 고래싸움을 하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금융권이 힘들어진다고들 걱정합니다. 하지만 모든 금융권이 힘들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적립금이 많은 곳은 끄떡없습니다. 금융위기가 와 금리가 올라도 수익성이 좋아져 도리어 더 튼튼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자산 1000억원, 자본금 100억원 목표달성의 가능성은
“최근에  평상시에 지역민을 위해 잘 해야 하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횡성군이 주로 농협을 금고로 이용하고 있는데 군에서 지역의 기관단체 등에 지원하는 보조금이 약 100억여원 된다고 합니다. 그중 도 예산 등 30억을 제외하면 약 70억입니다. 최근에 한규호군수님이 지역경제를 위해 이런 보조금을 제2금융권에 분산해서 거래하라고 권유해주셔서 일부를 예치할 수 있었습니다. 보조금통장을 모두 새로 바꿔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도 많은 기관단체에서 불편함을 감수해 주셨습니다. 매년 금고에서 지역의 기관단체를 지원해왔는데 이런 영향으로 우리 금고를 선택해주시는 것이 참으로 고맙고, 평상시에 잘 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자산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도리운동, 경로당․복지기관지원,장학사업 등 다양한 환원․사회공헌사업 으뜸
자산1000억 적립금100억 목표...주민사랑 힘입어 달성 기대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는 MG횡성새마을금고는 7일 횡성군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횡성새마을금고는 앞으로 횡성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에게 우대금리 등 금융편의를 제공해 자원봉사자들이 좀 더 신명나게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에 대한 지적 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경영의 투명성이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과 변화는?
“우선 직원들이 금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보직 순환을 시키고 있습니다. 1년마다 바꾸면 복잡해서 2년마다 바꿉니다. 파견출장도  두 달에 한 번씩 표본을 뽑아 실태를 파악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장이 솔선수범 해야 합니다. 담보력이 부족한데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부실대출을 강요하거나 하면 안됩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제 동생이 대출을 신청해도 창구를 통해 원칙적으로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합니다. 또 자체감사와 중앙회 감사이외에도 2년에 한 번씩 저희 돈을 들여 외부감사를 받는데 금융감독위에서 엄격히 감사를 합니다.
 인사 잘하기, 성희롱금지 교육 등과 같은 고객 서비스 강화 교육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횡성군민은 다 우리 회원이기 때문에 특히 예의범절을 강조합니다.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용이 들고 어려움도 많지만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직선제 선출에 대한 생각은?
“워낙 회원이 많기 때문에 직선제를 하려면 선관위를 통해야 합니다. 선관위에 문의했었는데 당시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겹치다보니 선관위 업무가 벅차서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선제를 원한다면 무시할 수는 없죠. 만약에 대의원제의 폐단이 나오고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면 직선제로 빨리 가야죠. 그런데 지금까지 간선제의 큰 모순된 점은 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직선제가 반드시 장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저같이 정치 활동을 했던 사람이 유리하고 내부 전문경영인은 불리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잘못 들어와서 마음을 잘못쓰면 금고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반면 간선제로 해도 이사장이 일을 잘 하면 금고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직 직선제를 안 해봐서 어떤 것이 장점이 더 많을지 잘 모르지만 많은 회원들이 원한다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안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직선제로의 전환은 이사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임동안 직선제를 추진할 의향은?
“ 자산규모가 1500억원이 넘으면 전문경영인인 상임이사를 둘 수 있어 이사장 직선제를 할 수 있습니다.  자산이 작은 금고에서 이사장과 상임이사를 두면 급여지출이 많아져 어렵습니다. 자산이 1200~1300억원 정도는 되어야 직선제가 가능합니다. ”

-자산이 뒷받침되면 직선제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는 것인가?
“그렇죠. 임기 내 자산 1000억원과 자본금 100억원이 목표입니다. 이 목표만 달성되면 직선제를 해야죠.”

계,두레,향약 등 우리나라 전통의 협동정신을 계승한 서민을 위한 금융 MG횡성새마을금고는 임직원 25명이 5,482명의 회원과 1만3,087명 일반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상인조합으로 출발했는데 현재 시장상인들의 비중은?
“일반주민들이 더 많습니다. 정체성은 상인조합이고 오래된 조합원도 있지만 장사가 안되니...예금액도 예전같지 않아 지금은 저희 금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횡성새마을금고의 기반은 시장입니다. 무엇보다 시장 경기가 좋아야 금고도 좋아지죠. 금고 혼자 발전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가 200년이 넘는 횡성의 민속장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개장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앞으로 기차가 개통되고 기업들이 들어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거라 기대합니다.
 그런데 전통시장은 침체되어 있습니다. 횡성군에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어렵습니다. 파견출장을 나가면 가방이 금방 가득해져서 하루에도 몇 번식 파견출장을 나갔던 적도 있는데 요즘은 종일 돌아도 가방이 가득차는 경우가 없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음식을 먹는 손님들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횡성은 한우는 유명하지만 부침 등 다양한 먹거리가 부족해 방문객이나 저녁에 퇴근한 사람들이 갈 곳이 많지 않습니다. 여름철 행락객들이 길이 밀리면 횡성으로 우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고객들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횡성시장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으면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 이용객들에 대한 편의도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날이면 외부 방문객들이 주차할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차가 들어올 자리도 없습니다. 이런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시장이 산다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과 민속장이 횡성군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시장을 살려야 합니다.”

-지난해 사랑의 좀도리운동 전국 최우수상 수상 등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환원사업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건강도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11년째 푸른 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회원이 약 250여명 됩니다.회원분들이 매월 산에 가실 때 보험료와 버스대여비, 음료수를 제공합니다. 지역주민들과 금고 회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트레킹대회도 한우축제기간에 주관하고 있습니다.
 집수리, 도배, 농촌일손돕기와 같은 봉사활동과 매년 복날에 30여개 경로당에 음료수와 음식, 과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매년 1200만원씩  조합원이 아니어도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지난해 모금목표가 천만원이었는데 십시일반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3000만원을 모았습니다. 지역의 어려운 기관, 장애인 관련기관, 차상위 계층 등 120가구에 연탄 200장씩을 분배해 드렸고, 각종 요양시설과 복지관에도 3000만원의 지원을 했습니다.”

-조합원이나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는지
“2008년부터 9년째 한지공예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0명 회원들이 매주 활동하고 정기적으로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회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총회할 때 새마을금고를 제대로 알리는 금융교육을 합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새마을금고가 있었는데 당시에 이사장이나 간부들이 금고를  망가뜨린 경우가 많아 회원들이 돈을 못받은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새마을금고는 위험하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안전행정부의 감독을 받고 있어 과거와 달리 안전합니다. 오히려 제1금융권과 비교해도 더 안전한데요... 예를 들어 제1금융권은 총 1억 5천만원을 같은 은행의 세군데 지점에 5천만원씩 나누어 예치한 경우 5천만원만 보장되지만 새마을금고는 각 금고가 개별 법인이기 때문에 모두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더 안전합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전문가를 활용해 공무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대의원총회 때 주로 대기업의 공산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념품이나 홍보물을 선택할 때 사회공헌차원에서 지역생산품이나 어르신, 장애인 일자리 생산품을 선택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맞습니다. 대의원들에게 제공하는 기념품은 항상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대의원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선택하고 나중에 괜찮았는지 의견을 듣습니다. 대의원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외부에 나가는 경우는 산나물, 더덕, 고기 등 횡성의 특산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한우리 작업장의 휴지는 많이 구입해 어르신들에게 일년치를 사다 드리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이나 발전 방향은?
“본점을 신사옥으로 옮기는 올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면서 자산 천억원을 만드는 금고의 틀을 짜겠습니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장애인단체, 요양기관, 어르신단체, 경로당지원과 장학사업을 계속하고 앞장 설 것입니다. 회원분들 건강을 위해 푸른 산악회도 더 성장시킬 생각입니다.
서민의 금고로서 우리 서민들을 위해 서민들에게 맞춰가면서 건전하게 수익을 내고 이익이 발생한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새마을금고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금고 적립금100억원 목표를 달성해서 100년을 갈 수 있는 금고를 만들겠습니다. 횡성새마을금고에 많은 성원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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