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3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6개 시·군 가운데 춘천시 고용률이 50.5%로 가장 낮았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전남 신안군(77.1%)과의 격차가 26.6%포인트에 달한다.
고용률이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며, 춘천시의 경우 100명중 50.5명이 취업자라는 것이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에서는 춘천시, 동해시(52.1%), 원주시(52.8%)에 이어 삼척시(53.3%), 태백시(53.6%) 등의 순으로 고용률이 낮았다. 높은 곳은 인제군(68.1%), 평창군(67.8%), 홍천군과 횡성군(67.5%)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춘천의 고용률이 낮은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이나 전업주부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높은 비율을 보이고, 취업 등을 통한 경제활동 참가인구가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인 사람 중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사람을 의미한다.
군지역이 시지역에 비해 고용률이 높은 원인은 군지역이 농림업 부문의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인구 중 고령층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춘천시의 경우는 자영업이나 공무원의 비중은 높은 반면, 농림업에 종사하는 고령자 취업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춘천의 많은 학교도 낮은 고용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춘천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많은 교육도시로 타지역보다 학생 등의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해 9월11일부터 1주간(실업자는 4주간) 전국에 만 15세 이상 약 17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경제활동 여부를 조사했다.
이종재 인턴기자 cham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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