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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압송전탑이 횡성에 추가설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궐기대회가 열린 3월 21일 횡성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송전탑 반대구호를 외치고 있다. |
횡성지역에 초고압송전탑이 추가건설되는 것을 반대하고 초고압송전탑으로 인한 피해 조사와 적절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횡성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궐기대회>가 3월 21일 횡성문화예술화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횡성에는 765kV 초고압 송전철탑 85기가 있는데 한국전력은 신울진에서 가평으로 가는 송전탑의 추가설치를 횡성에 계획하고 있다. 둔내, 청일, 갑천, 공근 4개면의 송전탑 반경1km에 해당하는 17개리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추가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기태, 이하 대책위)는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횡성군민 총궐기대회를 열게 되었다”며 “현재의 발전소와 지역분산화를 통하여 전기를 생산한다면 더 이상의 송전탑도 필요 없고 횡성과 같은 피해지역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송전탑이 지나가는 횡성지역은 죽어가는 지역으로 변모 되었”다며 “정부와 한전의 이익만을 위한 송전탑 공사 강행에 횡성군민이 이용당할 수 없다. 제2의 밀양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횡성군민과 함께 더 이상 송전탑으로 인한 대한민국 국민의 고통이 없도록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궐기대회에 함께한 전국송전탑네트워크 김준환대표와 밀양송전탑대책위 이계삼사무국장,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원전중심의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연대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책위와 전국송전탑네트워크는 결의문을 통해 ▲송전탑 건설 계획 백지화 ▲장거리 송전계획 중단과 필요한 전기를 필요한 지역에서 생산▲송전탑으로 인한 피해 조사와 적절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전국송전탑네트위크,횡성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횡성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이날 궐기대회에는 횡성의 송전탑 피해지역 주민, 한규호횡성군수, 이대균횡성군의회의장을 비롯한 횡성군의원 7명, 진기엽, 함종국 도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규호 군수와 이대균의장은 격려사에서 “송전탑은 필요하지만 횡성에 추가 건설되는 것은 반대”한다며 “횡성지역에 송전탑이 추가건설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염동열의원(국회 교문위, 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군)은 22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와 만나 일방통행식 추진으로 밀양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안되며, 국가정책이라 하더라도 주민생존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주민의 의견을 적극수렴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혜정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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