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에 따르면 노인 인구 비율은 1990년대 중반 7%를 넘어선 데 이어 2005년 10.8%, 2009년 12.6%로 매년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춘천시 전체 인구는 2001년(25만1142명)에 비해 8.6% 증가한 반면 노인 인구는 65.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8.8%를 차지하던 노인 인구는 급속히 증가해 3만6967명으로 전체인구(27만2967명)의 13.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엔(UN)이 정한 ‘고령사회 기준(14%)’에 근접한 수치로, 춘천시는 1-2년 내에 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UN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경우를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일 때 고령사회, 20% 이상일 때를 초고령사회로 보고 있다.
시측은 노인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는 4만여명으로, 현재 65-74세 인구(2만2000여명)보다 배 가량 많아 이들이 65세가 되는 2020년쯤이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횡성(22.3%)을 포함한 도내 대다수의 군지역은 이미 고령시대에 진입했다. 또한 강릉(14.8%), 속초(13.2%) 등 도내 주요 도시들도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거나 앞두고 있어, 춘천보다 노인비율이 낮은 곳은 원주(11.3%)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종재 인턴기자 cham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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