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원주강릉 철도가 준공된다. 평창동계올림픽도 불과 몇 달 남지 않았다. 횡성군은 올림픽붐을 조성한다며 이런 저런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이런 행사들의 효과가 얼마나 가겠는가. 이제라도 횡성이 평창올림픽과 원주강릉 철도의 실익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횡성군은 원주강릉철도가 개통되면 기업유치와 인구늘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 개통의 장단점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경춘선 복선화와 고속형 전동차가 도입되면서 춘천에 당일여행객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춘천을 방문한 이들 대부분의 행동반경은 당일여행이 가능한 만큼이다. 철도개통으로 서울이나 경기수도권에서 횡성에 오고가는 시간이 단축되지만 횡성의 불편한 버스노선과 운행시간, 대도시보다 월등히 높은 택시요금은 횡성을 찾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철도로 횡성을 방문한 이들을 위해 버스노선과 횟수가 증차되어야 하지만 수익을 담보할 수준이 될지 의문이어서 운송회사와의 노선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횡성역에서 치악산까지 셔틀버스가 도입된다지만 이런 경우 횡성역은 쓰레기를 버리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한 곳에 불과해 실익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걷는 길을 만들어도 다른 지자체의 걷는 길과 차별성이 없다면 횡성의 실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따라서 철도개통의 효과로 횡성에 방문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횡성에 도착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한 고민을 서둘러야 한다. 국내외 관광객들과 서울시민들이 서울을 즐기고 있는 이동수단과 프로그램, 마케팅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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