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야구관계자”가 실내야구연습장, 관중석보완, 부지 내 숙박시설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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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군이 지난 6월 8백만원을 들여 4천장을 제작한 베이스볼파크를 알리는 홍보물(리플렛). 이 리플렛에는 베이스볼파크 2단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원사업과 호스텔, 농특산물직매장 등도 포함되어있다.(붉은 선이 있는 곳) |
횡성군이 추진하는 호스텔 부지매각이 쉽지 않은 상태다. 최근 호스텔 부지매입 의사를 밝혔던 투자자는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지매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스볼파크 운영과 호스텔건립을 협약했던 김재박과의 결별 이후 횡성군은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올해 4월 호스텔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호스텔 부지에 대한 소유를 일원화하기 위해 부지 내의 국유지 111㎡에 대한 매수도 진행하고 있다. 호스텔 투자자 유치에 실패한 횡성군은 국유지 매수가 끝나는 8월 이후 호스텔부지에 대한 매각공고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12월 제267차 횡성군의회 본회의에서 송영국 당시 자치행정과장은 베이스볼파크를 다녀간 야구관계자가 “덕아웃이라든지 관중석을 정비하고 ...조명탑을 보완하면 좋겠다. 선수들이 시설 내에서 숙박을 하는 부분이 선결되어야...투수와 타자가 같이 병행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실내야구연습장)규모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축구장에 있는 부분에다 해 줄 수 있는지 아니면 캠핑장이라든지 그 옆에다 해 줄 수 있는지”등을 이야기 했다고 했다. 송영국 자치행정과장은 “지금 거기서 오겠다, 안 오겠다 이런 부분은 없다”고 했지만 횡성군은 이후 관중석 보강공사에 들어갔고 축구장에 20억원 규모의 에어돔건립에 나섰다. 호스텔 건립을 위한 부지매각도 진행 중이다. 횡성군이 접촉했다는 “야구관계자”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이들 시설들이 프로야구 2군이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해도 막대한 비용을 왜 횡성군이 부담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프로야구 2군의 훈련을 위한 시설은 해당 구단에서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투자된 예산을 상쇄할 만큼의 임대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호스텔이 건립돼 운영될 경우 주변 숙박업소나 음식점의 이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지역경제활성화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김재박과의 협약결렬 이후 횡성군의회가 호스텔건립의 장단점에 대해 검토를 요구한 이유다.
횡성군은 실내야구연습장이 필요하다고 횡성군의회에 설명하면서도 20여억원에 이르는 건립비용에 대해서는 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횡성군은 횡성군의회로부터 호스텔부지 매각을 승인받았다는 이유로 호스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단점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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