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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11일 구속기소된 허가민원과 6급 공무원을 직위 해제하고 허가민원과 6급 담당 14명 전원을 전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지도부의 뼈저린 반성이 빠진 물타기 인사라는 지적이다.
횡성군은 “범죄 사실 유무를 떠나, 군민중심의 정직하고 청렴한 업무처리와 이를 통한 공명정대한 공무원 조직문화로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 향후 인사에서 담당 직위가 가능한 6급의 경우 실적, 성실도, 도덕적 검증 등 다방면의 평가를 거쳐 무보직 49명도 보직 부여 여부를 재결정 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부여하고, 순환배치가 어려운 일부 기술 직렬에 대해서도 세부 기준을 마련해 읍·면 전보 등을 통해 한 업무분야에서 장기 근무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규호 군수는 “정직하고 청렴한 업무처리는 모든 공무원의 기본 자세이고 모든 군정수행의 근본인 만큼 반드시 준수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 하겠다”며, 앞으로 인사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강도 높은 쇄신정책으로 군민을 위한 공직사회로 새롭게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직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사조치라는 주장이지만 검찰의 연이은 횡성군청 압수수색과 한규호군수의 불구속 기소 등 “범죄사실 유무를 떠나”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군정 책임자인 한규호 군수의 사과와 반성은 전혀 없었다.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주민 조 아무개씨는 “한규호군수 자신도 불구속된 상황인데 아직까지 어떠한 사과나 반성의 언급조차 없다”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는데 공무원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물타기 인사만 내놓고 있는 것은 한심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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