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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횡성인재육성관 착시효과 벗어나 학령인구 감소대책 마련해야
이용희 기자 | 승인 2017.08.31 15:23|(135호)

육성관 있어도 매년 학생수 줄어...학생수 감소규모도 육성관 시행전후 차이없어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지자체라는 횡성군의 자랑에도 불구하고 횡성군의 인구구성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횡성희망신문 2016년 12월4일자 참조>

횡성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7%이상을 차지하는 고령화사회를 넘어선지 오래다. 지난해 65세 이상이 24.6%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다.

반면 횡성군의 고등학생 이하 학생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민선5기 횡성군은 자녀교육과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인재가 유출되고 이로 인해 학부모인구까지 유출되고 있다며 인재육성관을 시작했다. 일단 합격만 하면 미국공짜 여행 등 현금살포에 맞먹는 혜택과 ‘육성관학생’이라는 사회적 지위, 유명대학에 입학할 경우 천만원의 통큰 장학금 등이 주어지면서 원주로의 고교 진학을 저지하고 군내 진학의 효과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횡성군의 인구변화와 고령인구 비율, 학생수 변화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100여억원을 쏟아부은 인재육성관이 인재유출을 막고 인구증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육성관 시행 첫 해인 2011년 횡성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4만4878명. 2014년에는 4만6007명으로 4만 6천명대를 열었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4만 6662명. 그러나 횡성군은 2000년대 이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자체. 인재육성관이 시행되기 이전인 2007년 4만3799명이던 인구는 2009년 4만46714명, 2010년 4만4853명으로 늘었다. 인재육성관이 없었던 시절에도 횡성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온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학생수는 2000년대 이후 계속 줄었다.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 횡성군의 전체 학생 수는 10년 전인 2007년에는 5902명이었지만 2008년 5660명, 2009년에는 5544명, 2010년 5424명까지 줄었다. 횡성군은 이같은 학생수 감소를 인재육성관 정책의 정당성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인재육성관이 시행된 이후 학생 수 감소추세가 멈춘 것도 아니다. 인재육성관 시행 첫해인 2011년 5237명이었던 전체 학생수는 2012년 5170명, 2013년 5017명으로 줄었고 2014년에는 4808명으로 5천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인재육성관 시행 직전 3년간 학생수는 478명 줄었는데 인재육성관 시행초기 3년간 줄어든 학생수 역시 407명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시행초기인 2012년 67명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줄어드는 학생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재육성관이 인구유출을 막고 심지어 인구유입효과가 있다는 횡성군의 주장이 터무니없음을 알 수 있다.

학생수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는 지역소멸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횡성이 인구소멸로 사라지는 지자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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