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기억과 추억, 우리는 그 집합을 ‘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라 한다. 사라진 것들과 함께 사라진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기억과 추억을 쌓아가며 늘 우리 곁에 있어온 것들을 찾아나섰다.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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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공근면 학담리 양조장을 찾았다. 이종성씨(71세)의 할아버님이 공근리에 있던 양조장 건물을 해체해 옮겨온 것으로 일부 기둥이 삭고 지붕에 비가 샌다고 하지만 온도조절을 위해 왕겨를 사용했던 벽과 문 등 해방 전 건축물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국전쟁 직후 건축된 횡성읍내 횡성양조장이 사라진 지금 해방전후 양조장 건축양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일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농사의 고단함을 풀고 시름을 달래며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해왔던 막걸리. 공근양조장을 지면으로 전한다. <사진 이용희기자. 사진작가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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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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