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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나그네/ 10F 캔버스에 아크릴 |
겨울 나그네
그 늙은 가수가 저음으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가 로드 맥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11살 때 집을 나왔다. 그는 한 때 구두닦이였고 철도 노동자였고 스턴트맨이었고 시인이었다. 그는 늘 책을 읽었고 버스를 놓쳤고 집이 없었다. 그는 언제나 나그네였다.
(*로드맥퀸 / 노래하는 성자로 추앙받는 미국의 음유시인)
정현우/ 시인·화가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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