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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후 현위치에서 7m상류에 재가설될 북천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횡성군으로부터 전달받은 계획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
잠수교 철거 뒤 북천교 설치...다리계획은 횡성군이
섬강둔치 정비...광장, 산책로 조성, 원주공항까지 자전거도로 개설
횡성읍 섬강의 경관이 달라지게 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25일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섬강횡성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266억원을 들여 홍수피해방지를 위한 제방보강과 북천교 재가설, 가담보도교 설치, 자전거길 및 산책로, 잔디광장 등 하천정비계획을 밝혔다.
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과 섬강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0주년 주기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 12개 지구(5,834m)의 제방보강이 시행된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침수되는 북천교(잠수교)를 철거하고 현 잠수교 상류 7m 지점에 폭13m 총연장 158m의 북천교가 놓인다. 북천교와 연결해 호안식생블럭으로 사면을 보호하고 산책로를 포장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한다. 새로 가설되는 북천교 상류 전원주택지 사면도 보강된다.
횡성한우축제장으로 이용되는 섬강둔치를 정비해 다목적 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원주공항까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연장한다. 현재 자연하천형태의 횡성교~하수처리장~원주공항 구간의 고수부지도 정비해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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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설명이 끝난 뒤 질의응답시간에 참석주민이 하천변 농지로의 접근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
설명회에 앞서 한규호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업은 북천리 다리를 포함해 경관사업이 중심”이라며 하천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민들의 생활에 편리하게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고 횡성읍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설명회 참석 주민들 질문, 요구 쏟아져
수십년 숙원사업 갈풍~횡성읍 다리... 반영안돼
가담교, 차량통행불가, 산책 및 자전거위한 보도교 설치
그러나 횡성읍으로 연결되는 다리 개설을 요구해오고 있는 가담 갈풍리 지역주민들이나 하천지역 농지접근을 위한 농로개설을 요구해온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갈풍리 다리는 수십년째 주민숙원사업으로 선거때마다 단골공약이지만 이번에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교량설치는 접근성, 타당성, 경제성이 있어야”한다며 “국가하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윗 단계에서 누락된 것이어서 현 단계에서 반영하기 어렵다”고 했다. 농로개설을 요구했던 주민에게는 “사업구간이 아니어서 반영할 수 없다”고 했다. 한 참석주민은 “자전거 타는 사람만 사람이고 농사꾼은 개돼지냐”며 불만스러워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새로 놓여질 북천교는 올해 초 횡성군으로부터 다리 위치와 구체적인 개설 계획 등을 전달받아 그대로 반영한 것일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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