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관형 전 도의원이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횡성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진기엽 도의원과 장신상 군의원에 이어 세 번째 출마선언이다. 향후에도 몇몇의 군수 후보들이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찌감치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이유는 민선 5와 6기에 연이어 군수들이 법정에 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 때문이다.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후보들 모두 자신이 불행의 고리를 끊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횡성의 불행은 역대 군수들의 제왕적 리더십에서 비롯된다. 역대 군수들은 의회와 주민들의 감시와 견제가 미약한 상황에서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풍토를 조성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을 장악하고 권력 연장을 기도했다. 그 결과 불공정한 자원 배분과 공직 인사의 편가르기는 지역의 적폐를 누적시켰다. 통제받지 않는 절대 권력을 쥐고 있다고 착각한 군수들의 일탈 행위로 현직 군수가 법정에 서는 불행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횡성이 현재와 같은 불행한 모습에 처하게 된 근본적 원인을 짚어내어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어떻게 병폐를 일소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후보는 아직까지 없다. 제왕적 리더십을 포기할 의지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이 내건 공약은 신선하지도 않고 불행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도 찾기 어렵다.
주민들은 더 이상 제왕적 리더십을 행사하는 군수를 원하지 않는다.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리더십을 지닌 군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군수 출마 후보자들은 알아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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