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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시민이 183일간 이끌어온 유례없는 겨울혁명, 평화혁명, 그리고 승리한 혁명. 2016년 겨울부터 23주간 이어진 촛불집회 현장의 결정적 순간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책이 나왔다. 비영리사회단체 “나눔문화”가 도서출판 느린걸음과 함께 펴낸 ‘촛불혁명’은 ‘촛불혁명’ 전 과정을 7개의 국면으로 조망하고 , ‘촛불혁명주체’들의 목소리를 45가지 주제로 심층분석했다.
국정농단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언급될 가치가 있는 1차 사료들, 촛불혁명 기간 동안 벌어진 주요사건을 당시 촛불시민과 역사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정리한 ‘촛불혁명 전체 일지’, 국회 탄핵소추안 전문, 특검 수사결과 발표문, 헌재 탄핵선고문 등의 공식 문서,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심판 받은 구속자 전원의 사진과 관련자 명단, 적폐청산 대상자 명단 등이 수록되어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 전문을 수록하여, 촛불혁명 이후의 시대 교체와 변화된 사회 공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역사자료로 삼았다.
특히 부록에는 횡성희망신문을 통해 보도된 횡성의 촛불집회 현장사진을 비롯해 대한민국 150여 시․군과 전 세계 31개국 71개 도시에서 전해온 촛불집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이 484장의 엄선된 사진으로 담겨있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 고려대학교 자퇴를 선언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울림을 주었던 김예슬 작가(32, 現 나눔문화 사무처장)와 태백출신의 김재현 작가가 글과 사진을 맡고 박노해 시인이 감수했다.
“나눔문화”는 정부지원과 재벌후원을 받지 않고 생명과 평화․ 나눔의 실천을 해오고 있는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사회단체다.
여혜정 기자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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