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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마귀/ 캔버스에 아크릴 6 F |
히키코모리
모처럼 방문객이 없다. 밥 먹자는 전화도 없다. 보일러도 오디오도 정상이다. 읽지 않은 책도 있고 오래 안 들었던 음반도 있다. 담배도 있고 술도 있고 라면도 있다.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 다행이다.
틀림없는 히키코모리 증후군이다. 외부와의 접촉을 싫어하며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로 장도 보고 소통도 하는 일종의 우울증이란다. 정현우/ 화가·시인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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