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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한우축제, 섬강 버리고 읍내로 나와야”23일 문화재단, 문화예술 발전방향 간담회개최
조만회 | 승인 2018.02.01|(145호)

전문가들, 농축협․ 방송사 중심, 섬강 중심 축제 벗어나야 지적

“축제프로그램 뭐있나? 먹는 거랑 사는 거다. 똑같은 프로그램을 한우협회에서 전국각지에서 하는 거랑 큰 차이가 없다”
“어떤 축제에서도 방송공연이  매일같이 이루어지는 축제를 본 적이 없다.”
“텐트가 아름다운 섬강 풍광 다 가리고 있어 답답하다.”
“축제 파급효과가 축제장을 벗어나지 못한다. 섬강을 버리고 시내로 축제가 나와야 한다.”

23일 (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허남진)의 2018년 문화예술단체 지원계획 및 주요사업 설명회 이후  횡성군 문화정책과 횡성한우축제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
 횡성문화재단 이사인 송호대학교 채용식 교수의 사회로 강원연구원 김병철 박사와 상지영서대 전영철교수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김병철 박사와 전영철 교수는 횡성한우축제의 문제점에 대해 가감 없는 지적을 이어갔다.
문화관광부 축제평가위원이기도 한 김병철 박사는 “지금의 축제형태를 주민들이 원하고 바란다면 변화가 필요없다. 외부에서 보기에 아무리 엉망이어도 주민들이 만족하면 그 축제는 충분히 가치있고 의미있다.”고 전제한 뒤 “축제가 특산물 축제의 좁은 영역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관광,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으로 역할해야 하는데 현재의 횡성한우축제 시스템으로는 전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횡성한우축제는 횡성한우 브랜드명성에 축제가 얹혀가고 있어 축제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진단하고 “ 농축협이라는 생산자단체들과 방송사 중심의 시스템, 축제장소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영철 교수 역시 축제장소의 변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교수는 “날마다 축제와 즐길거리가 있는 시대다. 한우축제는 규모로 보면 상당히 성공한 축제이지만 축제의 자유로움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축제를 삼일공원, 만세공원에서 개최하고 밥은 시장에서 사먹는 식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병철박사와 전영철 교수는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횡성문화재단이 개선방안과 점진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횡성군과 횡성문화재단의 2018년 문화예술방향인 “수준 높은 문화예술이 가득하고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도시 구현”은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방향설정인 만큼 문화예술인력 육성과 유치노력, 생활 속 공간을 활용한 생활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설명회 및 간담회에는 횡성지역 33개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횡성군의 문화예술정책방향과 횡성문화재단의 사업계획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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