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사례 안되려면 치밀한 계획 절실해
도립공원지정추진위원회(위원장 정대기)가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을 촉구하며 대대적인 군민서명운동에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6일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청일면 번영회,이장협의회,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군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횡성장날을 이용해 군민서명운동을 지속추진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태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과 낙산 도립공원이 해제되면서 신규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강원도에 지난해 9월 태기산 일대 청일면 신대리와 둔내면 태기리 지역 22㎢ 규모의 도립공원 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태기산 도립공원 예정지 99.8%국유림
주민들, 재산권 침해없고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횡성군은 “태기산 도립공원 후보지는 우수한 자연경관과 태기산성 등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100억 이상의 국․도비가 집중 투자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과 힐링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일면 신대리 마을회는 도립공원지정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도립공원 지정을 요구하고 있는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등산객과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제한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도립공원해제를 요구해온 낙산이나 공원구역 조정을 요구하는 다른 도립공원과 달리 태기산 후보지역은 사유지가 거의 없어 공원지정에 따른 주민피해가 없다는 점도 주민들이 도립공원 지정에 적극 나서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99.8%가 국유림이어서 이를 관리하는 산림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태기산 도립공원 지정과 관련한 협의권이 산림청장에게 있는데도 강원도가 용역 결과도 발표하지 않고 산림청과 협의도 없이 강원도와 횡성군이 일방적으로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정적이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태기산을 경제림 단지로 육성하고 있는 산림청의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산림청과의 협의를 어렵게 하고 있다.
강원도의 신규도립공원 지정은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3월 이후 강원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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