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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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보정 |
그가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눈뭉치는
하도
온순하여
이내 녹아서 강물이 되네.
내 손금을 타고 흐르네.
옹크린 손끝마디
한계령 절벽 폭포가 되어 떨어지네.
떨어지는 물방울 속 반짝하는 햇살은
다시 하얀 눈발이 되어 문득 옛일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게 만드네.
최보정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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