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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횡성군수선거 혼돈 속으로진기엽 도의원 불출마 선언...후보는 줄었는데 셈은 더 복잡해져
조만회 | 승인 2018.03.31|(148호)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진기엽 도의원이 횡성군수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진 의원은 “깨끗한 정치로 횡성의 더 큰 미래와 불균등 발전을 해소하고 희망횡성을 꿈꾸며 저의 경험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군수 출마를 결심했지만, 기존의 정치 풍토와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에 대해 아직 부족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불출마를 이유를 밝혔다.

진기엽 도의원의 군수 불출마 선언과 한규호 군수의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군수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 보수의 분열이라는 유리한 환경을 배경으로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 속에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들은 각자 자신들에게 유리한 공천 방식을 당에 바라고 있다. 장신상 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경선을, 이관형 후보는 당 기여도와 장신상 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며 전략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두 후보 간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후보결정 이후 당내 반발과 지지세력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명기, 김찬경 후보로 공천 경쟁이 압축됐지만 경쟁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후보인지도와 한규호 군수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보수표의 분산, 유력 후보였던 진기엽 도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지지세력의 실망 등으로 흥행몰이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약화된 당 조직 재정비, 보수층의 표심 결집, 후보들의 인지도 상승 여부에 따라 지방 선거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한규호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과 인물론으로 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한 군수는 지난달 26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고 같은 날 사과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은 4월 초로 예상되고 있다. 한 군수측은 높은 인지도와 인물론으로 경쟁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여당 프리미엄을 가진 민주당, 보수층의 결집을 통해 역전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인물론을 내세우는 한규호 군수 중 누가 군민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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