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호군수․표한상 의원은 4년 전보다 신고액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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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횡성군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이 공개됐다.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로 당선된 공직자 10명의 당선이후 4년 동안 재산변동사항을 살펴봤다.
신고재산 합계를 기준으로 지난 4년 동안 한규호군수와 표한상 횡성군의원을 제외한 모든 공직자들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4억1130여만원이 늘어난 이대균군의원이며 2억2200여만원이 늘어난 김영숙의원이 뒤를 이었다. 함종국도의원도 1억7900만원이 늘었다. 토지와 건물의 경우 꾸준히 공시지가가 상승해 소유한 부동산이 많을수록 재산증가로 이어져 부동산 불패를 증명했다.
반면 한규호 군수는 2014년보다 8479만원이 줄었고 표한상의원은 채무가 더 많아 유일하게 -1억2200여만을 신고했다. 표한상의원은 토지와 건물가액이 오르고 예․보험도 4년 전 보다 4400만원 늘어 1억5500만원에 이르지만 3억여원이었던 채무가 6억6600만원으로 증가해 유일하게 마이너스 신고액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한규호 군수의 재산신고액이다. 토지와 건물 공시지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재산신고액은 줄었다. 한 군수는 군수에 당선된 2014년 10억6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러나 올해는 9억76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4년간을 놓고 보면 8400만원이 줄었다.
한 군수는 재산신고액이 줄어든 이유는 생활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군수는 고석용후보에게 패하고 별다른 급여수입이 없었던 2010년부터 2014년 지방선거로 군수에 당선되기까지 4년간에도 예금액이 2억1000만원 늘고 사인간채권도 2억원 발생했었다. 게다가 지난해 한 군수는 연간 9000여만원의 기본급을 비롯해 직급보조비와 직책급업무수행경비까지 1억원이 넘는 급여수입이 있었다. 공직자 재산공개는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다. 2018년 3월 발표된 재산변동액은 2017년 1년간의 변동사항이다. 따라서 상당한 급여수입에도 불구하고 생활비 증가로 예적금이 지난 한 해동안 6000여만원 줄었다는 이야기다.
한 군수는 2017년 재산공개액도 2016년에 비해 줄었다고 신고했다. 역시 생활비 증가가 이유였다. 2016년 소유하고 있던 서울 부동산의 임대보증금 3억원을 3000만원월세로 전환했다고 해도 사인간 채권 2억원이 해소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생활비가 증가해 예보험액이 줄었다는 한군수의 재산변동 내역과 설명은 서민들의 눈높이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4년간 한군수를 제외하고는 예보험액이 줄어든 공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액이 증가한 표한상의원도 지난 4년간 예보험액은 1억여원 늘었다. 이대균의원이 3억6400만원이 증가했고 김영숙의원도 3억1800만원이 늘어 3억이상의 예보험증가를 보였다. 지난 4년간 1억원 이상의 예보험이 증가한 경우는 진기엽도의원(1억9500)과 장신상의원(1억7천),함종국도의원(1억6900), 표한상의원(1억2백)이었다. 예보험액이 지난 4년간 가장 적게 늘어난 공직자는 8백만원이 늘은 한창수군의원이었다.
공직자 재산은 상속이나 증여, 채무채권 변동, 고지거부 범위, 부동산 가액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주민A씨는 “공직자의 재산이 많은 것을 문제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역주민들이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재산 변동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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