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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 구도로 ‘수싸움’ 들어간 횡성군수선거
조만회 | 승인 2018.04.25|(150호)

자유한국당 ...김명기 후보, 당내 예비후보자들과 결의다져
민주당 ...이번 주 여론조사,정책토론거쳐 경선으로 최종 후보 확정
바른미래당 ...전인택 후보 가세, 유권자 공략나서
한규호 군수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 유권자심판 받겠다

6․13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횡성읍 축협회전교차로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한규호 군수가 20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예견된 일이었지만 한규호 군수의 무소속 출마로 그동안 양자 구도 위주로 치러진 과거의 횡성 군수 선거와는 양상이 판이하게 다른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각 후보 간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 군수 후보들의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경선없이 김명기후보로 결정됐고 더불어민주당은 이관형예비후보와 장신상예비후보가 막판 치열한 후보경쟁을 치르고 있다. 바른미래당 전인택후보와 한규호 횡성군수의 탈당과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으로 4파전으로 가닥이 잡혔다. 사실상 절대강자가 없어 후보들 간의 힘겨루기와 복잡한 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김찬경 후보의 사퇴로 경선없이 김명기후보로 결정됐다. 지난 11일 김찬경 자유한국당 군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사퇴 결단을 했고 자신의 꿈을 김병기 후보의 당선을 통해 실현하겠다.”며 사퇴를 발표했다. 자리를 함께했던 김명기 후보는 “김찬경 후보의 공약을 적극 수용해 자신의 공약에 반영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경제군수를 표방한 김명기 후보는 28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득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횡성지역 당 조직 장악력을 강화하고 도․군의원 후보들과 단일대오를 형성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김 후보는 21일 시계탑 로타리에서 자유한국당 필승 결의를 다진 후 단체로 군민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장날 횡성 시장 일원에서 거리 유세를 하는 등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단합된 팀워크와 결의를 과시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번 주 후반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더민주당은 22일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하고 23-25일 사이에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후보자 간 사활을 건 치열한 경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당초 지난주에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관형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의 개선과 후보자 간 정책토론을 강력히 요구해 이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은 전인택 당협위원장이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합류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당과의 합당 여파 등으로 지선 일정이 늦어졌는데 전인택 후보는 내달 초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중도층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인택예비후보가 횡성지역에서 취약한 당의 인지도와 조직력을 뛰어넘기 위해 어떻게 횡성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한규호 군수는 1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한규호 군수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탈당은 무소속 출마를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며 보수의 중심에 서서 횡성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20일 공식 출마 선언에서 “민선6기의 노력이 민선7기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선6기와 7기를 이어 대규모 기업유치 성공을 바탕으로 횡성의 경제와 산업구조를 혁신적으로 개편하여 10만 인구의 정주기반을 다져 횡성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불출마대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한규호 후보는 군수당선으로 ‘명예를 회복’한다는 입장이다. ‘보수의 중심’이라 자처하며 인물론을 내세워 보수대연합을 모색한다는 전략이지만 5월 9일 2심 재판이 시작돼 이 같은 전략이 얼마나 유권자들에게 효과를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규호 후보는 22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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