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기후변화 선도적 대응’... 사실상 중단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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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29일 횡성군은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갑천면 포동리 등 5개 부지에 총 17메가와트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발전과 케이씨솔라에너지와 실시협약을 맺었다. 사진 횡성군 |
자유한국당 횡성군수 김명기 예비후보가 20일 무소속 한규호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신상예비후보를 향해 지난해 횡성군이 추진했던 17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해명과 설명을 요구했다.
김명기 후보는 한규호 후보에게 “산림 훼손 문제에 대해 1년여만에 말을 바꾼 이유, 해당 사업이 진행 중인지, 중단됐다면 중단된 이유를 밝히고, 언론과 군민을 기만한 거짓 군정 홍보에 대해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신상 후보를 향해서는 “당시 횡성군정을 견제하는 군의원이었던 장신상 후보가 대규모 군정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있었는지, 군의원 본연의 의무를 어떻게 이행하고 대응했는지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명기후보가 한규호, 장신상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한 사업은 지난해 횡성군이 추진했던 ‘에코횡성태양광발전사업’. 군유지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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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2017년 1월 16일 횡성군의회에 2017년 주요군정업무계획을 보고하며 한국동서발전과 MOU를 체결하고 갑천면 포동리 등 5개 부지 일원의 군유림에 태양광 7메가와트를 설치하고 주변에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자원화한다고 밝혔다. 20년간 유상임대방식으로 총 사업규모는 17메가와트, 사업비는 119억원, 완공예정은 2018년 6월이다. 횡성군은 “횡성군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2020년 까지 20%로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2016년 11월 포동리에 태양광 7메가와트발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사업허가 승인을 받은 후 2017년 1월 강원도로부터 안흥면 안흥리와 둔내면 삽교리 임야에 각각 2997kw, 2017년 3월 청일면 갑천리 2997kw, 우천면 상대리1996kw의 태양광발전사업허가를 받았다. <표참조> 동서발전은 사업진행을 위해 2017년 2월 에코횡성태양(대표 신성룡)에 발전사업권을 양도했다. 횡성군은 2017년 5월 29일 한국동서발전(주)과 시공운영을 맡은 케이씨솔라에너지(주)와 실시협약도 체결했다. 3월 10일에는 포동리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그러나 이후 횡성 곳곳에서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인한 주민민원이 이어지자 올해 4월 2일 열린 지역발전과 효율적인 국토관리를 위한 회의에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면 규제를 완화하겠지만 환경이나 지역의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행위는 강력히 규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에코태양광발전사업은 실시협약 이후 가장 규모가 큰 포동리 사업부지의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주가 대체부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상 중단 상태인 것이다.
상대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나선 김 후보의 요구에 대해 한규호, 장신상 두 후보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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