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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린/ 34*25 하드보드에 아크릴 |
봄 2013
튀니지의 국경에서 한 소녀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다. 나는 햇살이 낙진처럼 내려앉는 분단국가의 수복지구에서 꽃의 북진을 지켜보고 있다. 하루 종일 아름다운 말들을 주문처럼 중얼거리고 있다. 재스민 혁명, 국경없는 의사회, 그린피스, 히피공동체, 평화통일.....
봄이 가기 전에 음악이 권력인 세상이 와야 한다는 둥 실성한 놈처럼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봄은 언제나 뒤숭숭하다.
정현우/화가·시인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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