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뽑는 축제...능력과 비전보여주려 했다”
“군민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횡성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계기 삼겠다”
“후보들 공약...지역발전, 꼭 필요한 공약 적극 수용하겠다”
“민선6기는 인사 공정성, 객관성 미흡...공감할 수 있는 인사하겠다”
1.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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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이 확정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한규호 후보 |
감사합니다. 횡성군민들께서 민선6기 4년 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민선6기 성과를 군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고, 민선7기를 맡겨도 좋겠다고 믿어주셨습니다.
민선6기에서 벌여놨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횡성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군민 앞에 내놓은 민선7기의 공약을 잘 이행해서 그동안 횡성군정을 믿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2. 이번 선거에서 승리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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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장날 선거유세 중인 한규호 후보 |
사람들은 선거가 전쟁이라고 하지만, 저는 선거가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뽑는 축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상대를 폄훼하는 네거티브 전략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민선6기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기업유치가 동원그룹과 같은 대기업, 첨단 전기자동차 성과를 거두면서 인구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정주환경도 좋아지면서 대내외적으로 횡성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맞춤형 농업지원정책, 농축산물 수출로 세계시장 개척 등도 의미있는 성과였고, 행복봉사공동체를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도 꼼꼼히 챙기면서 군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와 신뢰를 받았다고 봅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민주당 열풍에 맞서 군민들께 정당보다 인물론을 내세우며 진정성을 담아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마음을 군민들께서 받아주셨습니다.
횡성군민들께서는 민선4기와 민선6기 두 번에 걸쳐 군정을 책임져온 저의 경험과,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왔다는 점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3. 선거기간 중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기억에 남는 일이나 사건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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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수수혐의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한규호 후보 측이 선거유세 도중 군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절하고 있다. |
민선4기부터 지금까지 네 번째 선거를 치렀습니다. 세 번은 성공하고 한번은 실패했습니다. 그중 이번 선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무소속 후보로서,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민주당 바람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큰 관건이었습니다. 상대 후보들도 다 나름대로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분들이었고, 3파전이 되면서 보수 세력의 분산도 걱정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믿을 건 군민밖에 없었습니다. 민선6기 4년 동안 군민만 바라보고 달려온 것처럼 다시 군민만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 지방선거의 결과를 보다시피 민주당 후보가 아니면 맥을 못췄습니다. 게다가 무소속은 더 힘들었습니다.
초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7%나 뒤진 것을 보고 민주당 바람이 횡성에도 불어닥치는 것은 아닌가 우려했습니다. 더 열심히 주민들을 찾아다녔습니다. 두 번째 여론조사에서 2.6%로 좁혀진 것을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유세를 다니다가 많은 어르신들이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눈물을 글썽이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제 마음을 눈물로 받아주신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4. 선거를 통해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통합할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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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규호 후보가 횡성군더불어민주당의 경선후유증에 따른 이탈세력의 지지를 이끌어낸 점도 승리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선거 때마다 후보들은 전쟁을 치른다고들 합니다. 전쟁이란 오직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목숨을 건 싸움입니다. 그러나 지역의 선거는 그렇게 과열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원인제공은 우리나라 정당정치제도에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당연히 당적을 가지고, 당의 노선을 따라 결집하고 움직이는 정치집단이지만, 지방자치제를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정당의 노선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방선거 때만 되면 정당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을 이루고, 결국은 이웃끼리, 동료끼리 파가 나뉘어져 민심까지 갈라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기초지자체장 선거만큼은 정당 세력과 상관없이 지역의 인물 위주로 경쟁해야 선거는 축제가 되고, 끝난 뒤에 후유증도 없어집니다.
선거 중에는 후보들끼리 서로 헐뜯고 비방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여태까지 그래왔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결국 우리는 다시 동료로, 고향선후배로, 이웃으로 돌아옵니다. 선거기간 중에 일어났던 일은 선거가 끝나면서 다 사라져야 합니다. 선거에 나선 모든 분들이 궁극적으로는 모두 횡성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선의를 가지고 나온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마음과 군민의 마음을 모두 한곳으로 모아 횡성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5. 군수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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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읍7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는 한규호후보 내외 |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곧이어 공약보고회를 거쳐 실과소별로 민선7기 공약을 점검하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착실히 할 것입니다.
주요 현안사업 중 우천일반산업단지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이 지난 5월 28일 SJ테크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착공함으로써 가시화되기 시작했는데, 추가로 관련 기업의 추가유치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항공기소음 피해에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민선7기에서는 민간사회단체, 전문가들의 참여방안을 강구해 추진력을 강화해갈 것입니다.
또 군에서는 10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해 효율적인 행정체제를 새롭게 정비, 개선하기로 하고 지난 4월 한국행정학회에 “횡성군 미래발전을 위한 조직 및 인력운영 모델 개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용역을 받은 한국행정학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군의 60개 담당부서와 면담을 실시했으며, 오는 8월까지 횡성군의 조직 및 인력 재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민선6기의 주요정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행정조직과 인력을 재설계해 민선7기의 행정능력을 강화해가겠습니다.
6. 상대후보의 공약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후보의 어떤 공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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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유세 중인 한규호 후보 |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약에 가장 많은 공을 들입니다. 그만큼 후보자의 공약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보들의 공약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좋은 정책은 수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거 때 내놓은 공약은 반드시 한 번 더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각 후보진영에서 공을 들인 공약이라고 해도, 어떤 공약은 실행이 어렵거나, 지역의 발전이나 군민의 편익보다 당선을 위한 선심성에 가까운 공약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곧 공약보고회가 열리면 공약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와 함께 실행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함께 검토해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약이나 군민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약은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7. 민선6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민선6기 4년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는 군민들도 많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주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모든 계획이 다 성공할 수는 없듯이 저의 불찰이나 부족함으로 인해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행정조직의 일부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인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그만큼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인사철만 되면 담당부서에서는 물론 저로서도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인사라는 게 분명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객관성을 인정받느냐 하는 게 문제인데, 그동안 이 문제로 질타를 많이 받은 만큼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선7기에 대비해 인사문제의 공정성, 객관성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 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도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사권자의 마음가짐입니다.
개인적인 판단보다는 열정과 능력, 업무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습니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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