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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의 성공은 한 군수의 자기 혁신에 달려있다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8.06.20|(154호)

6・13 횡성 군수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한규호 군수를 선택했다. 한 군수가 인정했듯 이번 선거는 과거 어느 선거보다 한 군수에게는 어려운 선거였다.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바람과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보수의 몰락 속에 본인도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에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 군수는 투표자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민선 6기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과반의 지지도 얻지 못했다. 민선6기 군정에 대해 주민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표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한규호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안일한 인식과 능력부족으로 유권자를 실망시킨 여당 후보에 대한 불안함이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즉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점을 한 군수는 무겁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공천후유증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민주당은 기초비례선거에서 한규호 후보보다 많은 지지표를 얻었다. 군민들은 정당지지표를 통해 구태의 악습을 끊고 공동체의 발전토대를 만들어가는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힘을 실어줬다.

따라서 한규호 당선자는 이같은 군민의 희망과 기대를 이해하고 자기 반성과 성찰을 통해 자기 혁신부터 해야 한다. 선거유세 기간 많은 선거운동원들이 수차례 “잘못했다”며 머리를 숙이고 엎드려 절을 했다하여 이를 한 군수의 사과와 반성이라 받아들이는 군민이 얼마나 되나?

혁신의 출발은 부정부패의 추방과 공정성과 투명성의 확보에 있다. 한 군수는 횡성군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청렴 의식을 굳건히 하기 위해 솔선수범해야할 위치에 있다. 더구나 한 군수 본인이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 군수의 진정한 반성과 성찰없이 횡성군 공직사회와 지역의 적폐청산은 가능하지 않다. ‘내 사람만 챙기기’, ‘불공정한 인사’와 같은 낡은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청렴도 전국 최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뿐더러 지역의 미래는 가능하지 않다. 명예회복을 외친 한 군수의 무소속 출마도 정당성을 갖기 어렵게 된다.

이제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공직 인사가 단행될 것이다. 한 군수 스스로도 민선6기 인사의 공정성, 객관성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개인적인 판단보다는 열정과 능력, 업무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라고 했다. 과연 한 군수가 공언한대로 공정한 공직 인사가 이루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주민들은 한 군수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평가할 것이다.

민선7기의 성패는 진정성 있는 한 군수의 자기 혁신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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