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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협동조합 주민교육아카데미에 쏠린 높은 관심다양한 연령과 배경,관심주제 가진 주민들이 참여
이창조 기자 | 승인 2013.04.08|(0호)
▲ 사진은 4월3일 이기원 한림대교수의 강의로 진행된 ‘협동조합 주민교육 아카데미’ 두번째 강좌 모습

  횡성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협동조합 공개강좌가 지난 3월 27일부터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진행되고 있다. 

 27일 첫날 강좌는 ‘협동조합의 가치와 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성경륭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강연에 나섰다. 성 교수는 “협동을 하면 필요한 아이디어와 정보, 인맥, 자금 등을 좀 더 모을 수 있다”며 “그것이 협동의 힘”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또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자신이 조합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똑같은 발언권을 유지할 것인지 냉정하게 자문해 보아야 한다”며 “협동조합을 하려면 참을성을 가지고 협동의 원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동조합의 도시’가 되겠다고 천명한 바 있는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주도 아래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지원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고, 3월 현재까지 100여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설립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강원지역에서는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저조한 편이다. 협동조합 설립과 관련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에 대해, 성 교수는 “정부지원을 기대하지 말고 철저히 자기의 힘으로 일어서는 게 협동조합의 원칙이어야 한다”며 “정부는 관련된 교육이나 컨설팅 지원을 해야지, 재정지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4월 3일엔 협동조합 아카데미 두 번째 강좌가 열려, 한림대학교 이기원 교수가 협동조합의 주요 사례로 홍성의 문당마을과 스페인의 몬드라곤을 소개했다. 이기원 교수는 “협동조합은 자본주의의 훌륭한 대안”이라며 “현재 논의되는 경제민주화의 핵심이 협동조합”이라고 주장했다.

두 차례 진행된 협동조합 강좌에는 각각 50여 명의 횡성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적잖은 관심을 드러냈다.

꾸러미사업을 준비 중인 여성농업인들,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식품가공기업의 임직원들, 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 등 다양한 배경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강좌를 찾고 있다. 세번째 강좌는 ‘협동조합의 법적 성격과 운영방식’이라는 주제 아래 4월 10일 저녁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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