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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함께 읽는 시]
최보정 | 승인 2013.04.08|(0호)

 

▲ 최보정(시인.수필가.시낭송가)

 

 


다 늦은 저녁 때
학교 앞
노란 산수유나무 가지에 꼬마 별들이 닥지닥지
매달려 있다.

 

지는 해가
첨탑 끝에 붉은 신호등을 걸어
일단 멈춤!

산수유나무 몸통은
대상포진 앓는 피부

와르르 재잘거리며 쏟아져나온
아이들을 위해

산수유나무는 노란 별들을      
달고 서 있다.

 

최보정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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