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강원도교육청은 둔내면 현천리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고, 현천고등학교 설립 및 운영계획을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학교 신축공사를 시작해 2014년 11월 공사를 완료하고, 2015년 봄학기에 개교를 할 예정이다.
현천고등학교는 학급당 15명씩 모두 9개 학급 규모로 설계되며, 강원도지역 거주 학생들 가운데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생태학습, 명상수업, 예술감성교육과 공동체 회의 등 인성교육, 농촌봉사활동, 동네숲 가꾸기, 어르신 안마봉사활동 등 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나눔교육, 맞춤식 진로지도 및 다양한 상담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과학습 중심의 학교생활이 맞지 않는 학생과 사회적 배려자(돌봄과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도 선발대상으로 삼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측은 현천고등학교 설립에 따라, 지역사회 유동인구의 증가와 일자리창출, 문화공간 확대 등의 효과도 발생할 것이며, 이를 통해 마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횡성교육청 관계자는 “일각에서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유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데, 그들을 ‘불량학생’ 혹은 ‘폭력학생’으로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학생 선발에 신중을 기하는데다 교사들이 기숙사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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