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정리되지 않은 횡성한우 브랜드통합 선언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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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상 (물희작목회원, 전 횡성군의원) |
민선7기 취임식에서 “횡성한우와 횡성축협한우로 나뉘어져서 소비자 혼란을 초래” 횡성군․도․ 군 의원 간담회에서 “광역브랜드 약진과 외국산 쇠고기 확대공급 극복위한 횡성한우의 브랜드 정책 일원화 강조.” 군 의회는 “대승적 차원의 합의 전제를 “ 횡성축협은 ”조합원 다수 공감 필요성을” 횡성한우협동조합은 “ 품질인증 제도 개선 ”등 필요성 못지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브랜드 통합은 정책을 수립 결정 시행하는 방법의 선택 문제이다. 횡성한우와 관련된 정책은 신중해야 한다. 수많은 한우브랜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20여년을 지켜 오면서 소비자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명성을 쌓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랜드 통합 강행, 횡성한우축제서 독자브랜드 사용 배제 방침, 브랜드가치의 하향평준화 초래 등으로 소비자로부터 저평가와 외면당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우려가 있다.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브랜드 명,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기호, 디자인 등을 브랜드 마크라고 한다. 그리고 브랜드 명, 브랜드마크에 대하여 배타적 사용이 법적으로 보호되어 있는 것을 상표라고 한다. 또 제조업자에 속하느냐 유통업자에 속하느냐에 따라 메이커 브랜드와 프라이빗 브랜드(private brand)로 나뉜다.
이는 생산자 혹은 판매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자들의 것과 차별화하여 제품의 성격과 특징을 쉽게 전달하고 품질을 높이고 판매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데 있다.
횡성한우의 미래가치를 키워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브랜드 의미를 염두에 두고 수많은 한우브랜드와의 경쟁력을 갖추어 가면서 차근차근 통합의 조건들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
횡성한우는 횡성축산업협동조합(횡성축협), 농협한우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축산기업조합의 4개 유통 브랜드로 나누어진다.
횡성축협은 최대 규모로서 횡성한우의 산실이며 브랜드 모체이다. 20여년을 횡성군과 축산농가의 지원과 연구 활동으로 전국 제1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는 어려운 농촌에 큰 소득원이 되었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농협한우사업단이 유통브랜드로 참여하였고, 축산기업조합이 소비자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향상과 연합기능(도,소매)을 키워가고 있으며,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동구매․ 생산․ 판매를 주도하는 횡성한우협동조합이 창립돼 유통의 다원화 현상이 나타났다.
유통의 다원화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영역이 확대되고 생산자는 원활한 유통으로 어려움 없이 한우를 키울 수 있어서 환영할 일이지만 한우산업 측면에서는 도축 및 가공과정의 위생관리, 제품의 균일화, 품질 향상, 소비자 신뢰성 확보 등 우려되는 시각도 크다.
통합의 전제 조건이 우선 되어야 한다.
1.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분석이 필요하다
브랜드 통합이 이뤄지면 생산, 가공, 유통, 소비자 등의 횡성한우의 가치 향상과 기대 이익 발생이 이뤄 져야 한다. 무엇보다 관내 축산농가와 소상공인 등 영세 업종의 소득이 향상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해야 한다.
2. 횡성군 횡성한우 보호. 육성에 관한 기본조례에 근거하여야 한다.
횡성한우의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고 용어의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하며 브랜드 주체는 양축농가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횡성한우 브랜드의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
3. 횡성군은 주체별 특장점을 고려한 통합지원사업계획을 수립함으로서 참여 동기를 마련해야 한다. 각자 조합원이 있고 손익 발생, 브랜드의 가치 등 상호간의 이해득실을 계산하지 않고 통합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4. 통합에 참여하는 주체는 횡성한우와 양축가 지원, 지역경제 등을 우선해야 하며 못미치는 부분은 자구책을 강구하거나 공감대와 적극성을 가지고 성실하게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
가능한 가공, 유통,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협력, 혁신을 위한 투명성과 상호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횡성한우는 군민 모두가 일궈낸 자랑스런 대표브랜드다. 우리 모두가 감시자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고 역할을 찾아 실천에 옮겨야한다. 축산농가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여 주변 땅값이 떨어지고, 집짓고 살려고 왔다가 집팔아 되돌아가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하고 건강하게 키운 한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브랜드 주체가 정직할 때 횡성한우는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우리에게는 소득으로 남을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가짜 진짜 논란이 없어야만 고객은 우리 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한우사육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이라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횡성한우 브랜드통합은 선언적인 출발보다는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고히 하면서 내외부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한다. 축산농가의 분열과 갈등을 키우고 정치적 논리의 대상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 횡성한우의 통합은 군민모두가 함께 이뤄내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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