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횡성원주권지사 “본사에서 검토 중”
환경부, 해제요청한 최문순도지사에 부정적 입장 전달
횡성군은 8월 14일 수자원공사에 공문을 보냈다. ‘원주시 지방상수도 광역 전환 시 2025년 이후 용수 부족량 공급 방안 및 계획’을 요청하는 공문이다. 원주시의 용수 부족량 공급방안이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횡성군은 7월 24일 김은경환경부장관에게 보낸 서한문에 대한 환경부의 답장도 요구해놓은 상태다. 횡성군은 환경부나 수자원공사의 회신 내용에 따라 군이 대응논리를 만들어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환경부나 수자원공사로부터 어떤 회신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횡성원주권지사는 원주시 용수부족량 발생 시 충주댐 등과 연계하여 추가공급할 수 있는 근거는 <2025 광역상수도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횡성군에서 요청한 2025년 이후 용수부족량 공급방안 및 계획에 대해서는 본사 주관부서에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횡성군이 공문에서 요구한 ‘광역연계방안 외 수요량 확보 대안에 대한 추가제시’ 요구에 대해서도 “본사 주관부서 검토시 이에 대한 내용 또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결국 원주시가 장양취수장의 폐쇄를 전제로 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을 내놓아야지만 횡성군이 요구하는 2025년 이후 용수 부족량에 공급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수자원공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다.
한편 8월 8일 세종시에서 열린 혁신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최문순 지사가 김은경 환경부장관에게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했지만 김 장관으로부터 부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상 한 군수의 서한문에 대한 환경부의 답장인 셈이다.
원주시는 장양취수장 폐쇄에 미온적인 입장이다. 환경부가 지난 7월 31일 광역상수원 의존도 축소와 취수원다변화 확대를 골자로 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수립지침을 개정한 것도 원주시가 장양취수장 폐쇄에 적극 나서지 않는 명분이 되고 있다.
환경부, 원주시, 수자원공사 모두 횡성군의 요구에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일각 에서는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원주상수원보호구역을 전제로 묵계리 군부대 이전부지에 대한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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