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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공무원들 왜 이러나?뇌물수수, 술자리 폭행에 승진미끼로 성추문까지
공직기강 엉망인데 ‘개인문제’로 끝내려는 횡성군의 적반하장식 대응방식 논란
이용희 기자 | 승인 2013.05.20|(0호)

고석용군수, 공무원간 폭행사건은 개인적인 일. 주민들의 공직기강확립 요구에 불순한 의도 발언 물의

공직기강확립은 정당한 주민요구, 정치적 편가르기로 왜곡하지말라 주민 반발

▲ 지난 5월 초 횡성군조직활성화연수에서 벌어진 상하위직 공무원간 폭행사건에 대해 주민들이 공직기강확립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현수막은 몇시간뒤 바로 철거되었다.

 폭행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최근에는 횡성군의 모 과장이 승진을 미끼로 부하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해왔고 계속되는 성관계 요구를 참다못한 여직원이 상급기관에 해결을 호소했다고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부정부패와 술자리 폭행 등 기강해이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이번엔 성추문이냐. 횡성군 공무원들의 잇따른 추문에 주민으로서 얼굴을 들 수 없다.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뇌물수수, 폭행에 이어 성추문까지 횡성군 공무원이 관련된 잇달은 사건에 대해 횡성군이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한 대응책을 내놓을지는 의문이다.

 고석용횡성군수가 지난 5월 초 발생한 공무원간의 폭행사건을 ‘개인문제’로 축소하면서 공직기강확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폄하하는 등 여론과는 반대의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횡성군 공무원의 관리책임을 무겁게 인식해야할 고석용 횡성군수는 지난 5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횡성군 공무원의 조직활성화연수에서 벌어진 선후배 공무원간 폭행사건에 대해 “공식일정이 끝난 후 일어난 일로 현수막이 내걸리고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의도도 불순한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민들은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책임자가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정당 편가르기로 몰아가는데 공직기강이 바로설 수 있겠냐”며 횡성군수의 안일한 문제 인식을 비판했다. 횡성읍의 한 주민은 “고석용 군수의 주장대로라면 개별적인 술자리에서는 상대방을 폭행해도 된다는 거냐, 공직기강확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잘못된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상황에 성추문까지 더해지면서 횡성군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와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추경예산과 조례심의를 위해 열린 횡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정명철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공무원간 폭행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횡성군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횡성군이 공무원간 폭행사건과 성추문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이용희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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