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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태양광 발전소냐”
조만회 | 승인 2018.12.02 17:32|(164호)

(구)성동초 부지에 804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예정
옥동리주민들 ‘공동체의 역사성 무시, 삶의 질 하락 우려’ 반발
교육지원청․군․군의회에 반대청원서 제출, 매각취소 요구

옥동리 신규선이장이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설 (구)성동초교운동장에서 인접해있는 주택을 가리키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사업부지가 마을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주민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축분발전소 건설 문제로 한차례 몸살을 앓았던 횡성읍 옥동리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들끓고 있다. 지난해 횡성교육지원청으로부터 폐교된 옛 성동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한 사업자가 최근 횡성군에 사업 면적 9977㎡, 발전규모 804㎾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옥동리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설비는 학교주변 마을의 경관을 해치고 수십 년간 학교운동장을 통행도로로 사용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 햇빛 반사광으로 인해 인근 주민과 가축들의 피해가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민들은 “옛 성동초등학교는 1950년대 초 옥동리, 개전리, 영영포리, 소군리, 송전리 주민들의 노력으로 학교 청사를 건립하여 40여년 이상 학생들과 주민들의 공동체 중심역할을 해오던 소중한 보금자리였다.”며 “이런 곳에 최근 대표적인 기피시설인 태양광 발전설비까지 들어온다는 소식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주민들은 횡성교육지원청이 민간 매각 시 주민들과 약속한 기피시설 사용 제한 조건에 따라 부지 매각을 취소해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횡성군에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기피시설을 불허할 것과 환수된 성동초등학교 부지에 동부권역 복합복지회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은 요구사항을 담은  (구) 성동초교 부지 내 태양광발전설비 허가 반대 청원서와 주민 반대 서명부를 횡성교육지원청과 횡성군, 횡성군의회에 전달했다.

현재 해당 태양광시설사업은 횡성군이 관련법 검토 중으로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횡성군은 “허가 신청사항 대해 요구한 보완이 완료되면 군계획위원회 개발행위분과 심의를 통해 허가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옥동리 주민들은 “마을에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출향 동문들과 연대하여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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