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일정, 축제장 배치 등 정책결정에 우리들의 목소리도 반영될 수 있다면…

제 8회 횡성군 청소년 문화축제 <점핑업>이 열리다
횡성 청소년들의 문화의 장, 제 8회 횡성군 청소년 문화축제가 제 6회 횡성평생학습축제 및 제 91회 어린이날행사와 함께 지난 5월 5일 횡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2006년에 시작되어 매년 열리고 있는 청소년문화축제는 횡성군 주최, 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횡성의 청소년들이 만들어 펼치는 청소년 대상 축제이다.
올해는 <소통, 하나되는 횡성청소년>이라는 주제 하에 서정규 학생(횡성고2)과 최진영 학생(횡성여고2)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되었다.
횡성고등학교의 음악밴드 ‘피보이즈’의 공연을 시작으로 횡성여자고등학교 댄스동아리 ‘글리터’, 대동여자중학교 기타동아리 ‘소녀,기타에 빠지다’, 횡성중학교 비보이동아리 ‘펑키크루’, 강림중학교 댄스동아리 ‘유닉스’ 등 횡성의 청소년동아리들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홍천군청소년수련관 소속 댄스 동아리 ‘천향’, 원주청소년수련관 소속 응원 동아리 ‘동악베어스’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횡성관내 청소년들이 교복을 통하여 서로의 학교를 소개하고 소통하는 의미를 담은 ‘교복 페스티벌’에서는 각 학교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팀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은 대동여자중학교, 최우수상은 횡성고등학교, 우수상은 공근중학교와 둔내고등학교가 차지했다.
공연마당이 끝난 뒤 청소년참여위원회가 기획한 체험 및 게임마당이 이어졌다. 스피드퀴즈대회, 데시벨대회, 엽기사진콘테스트, 팔씨름대회, 신문지게임, 릴레이게임부스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있는 게임들은 축제장을 찾은 많은 청소년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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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청소년문화축제 참여위원들 |
축제 ! 아쉬움과 기대를 함께 남기다
제 8회 횡성군 청소년문화축제 <소통-하나되는 횡성 청소년>은 제 5기 횡성군 청소년 참여위원회(이하 참여위)가 기획하고 준비하여 마련된 만남의 장이다. 참여위원들은 축제가 끝난 뒤 5월 11일 참여위 워크샵에서 축제평가회를 가졌다.
참여위원들은 열심히 준비한 결과에 보람과 기쁨이 컸다며 축제의 주제를 노출한 홍보와 프로그램 구성으로 작년에 비해 면단위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던 점을 올해의 성과로 꼽았다. 또 공연마당에 읍면의 다양한 동아리의 높은 참여율을 보인 점, 특히 ‘교복 페스티벌’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청소년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읍내 학교 학생들의 축제참여도가 면지역 학교 학생들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적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이 원하는 공연만을 관람하고 자리를 뜨는 관람객들의 응원문화는 여전히 변화해야 될 과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청소년문화 축제가 단독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어린이날 행사와 평생학습축제의 일부분으로 진행되어지면서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의 일부로 인식되는 문제를 벗어나지 못한 점은 극복해야할 점으로 지적되었다. 참여위의 체험부스가 놀이기구에 가려진 곳에 배치되어 축제 초반에 부스 참여도가 저조했던 것도 아쉬웠던 점으로 꼽혔다.
참여위원들은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창의적인 부스운영과 다양한 상품 제공, 먹거리 쿠폰 이벤트 등의 활동으로 축제 중후반부에는 지역 청소년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지만 청소년 축제의 위상이나 축제장 배치 문제 해결 등과 같은 지역의 정책 결정에 청소년들이 영향을 발휘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참여위원들은 “우리들의 축제가 어른들에 의하여 ‘잘’ 만들어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한 점에서 횡성군 청소년문화축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발로 뛰고, 머리를 맞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의 그 어느 청소년 축제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앞으로도 역시 청소년들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더 좋은 청소년축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선다면 횡성 청소년 문화가 더욱 발전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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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횡성군 우수청소년동아리로 선정된 횡성중학교 비보이동아리 <펑키크루>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축제 속의 청소년 금연캠페인을 들여다보다
제 5기 횡성군 청소년 참여위는 청소년들의 흡연 실태의 심각성에 대한 고민을 거쳐 이번 축제에서 ‘청소년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금연 캠페인은 크게 세 종류로 ‘금연구호 외치기’, ‘금연표어 창작하기’, ‘금연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로 이루어졌다. 금연캠페인에 참여한 많은 청소년들은 금연의 필요성과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참여 소감을 밝혔다.
특히, ‘금연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는 참여위원들에게 금연에 대한 단순한 고민이 아닌 정책화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의 시간을 갖게 했다는 자평이다.
참여위원들은 현 관내 청소년들이 스스로 금연과 금연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번 금연 캠페인의 자료를 근거로 청소년금연에 대한 실천 가능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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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참여위원들이 진행한 <청소년금연캠페인>은 - 금연구호 외치기, 금연표어 창작하기, 금연정책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어 청소년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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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6일 발대식을 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5월 11일 워크샵에서 축제 평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공동취재/ 제 5기 횡성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이민혁, 서정규, 박병관, 한승희, 김주완, 이지환, 오주현, 안웅희, 강석현, 박준희(이상 횡성고등학교) 정수미, 이혜민, 김지영(이상 횡성여자고등학교) 김민주(둔내고등학교) 송윤희, 신민서(대동여자중학교) 김현, 고지인(강림중학교) 이주리, 김효진(안흥중학교)
공동취재/ 제5기 횡성군 청소년참여위원회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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