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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횡성축협 서한문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8.12.13|(165호)

존경하는 조합원님!

한해를 마감하는 연말 우리 조합원님들께 암울한 군수님의 서신이 도착되었습니다.

서한문을 보낸 내용은 브랜드 통합이라는 명분아래 행정에서 유통까지 통제하려 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만 들게 할 뿐입니다.

‘횡성한우의 명성과 경쟁력에 상처를 입었다‘ 는 군의 주장?

군수님의 서신을 보면 “횡성한우의 명성과 경쟁력에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 의문입니다.

수없이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횡성축협한우는 13년간 전국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아무 탈 없이 판매되고, 지금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상 이라 할 수 있는 국가명품인증은 대상(대통령상)을 3회 이상 받아야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12월 11일 ‘횡성축협한우’가 7년째 국가 최고명품으로 또 인증 받고 12월 19일 발표될 한국소비자 포럼에서 브랜드만족도조사 전국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정말 소비자 혼란과 치명적인 상처가 있는 것일까요? 혼란이 있었다면 13여 년간 브랜드 1위를 유지할 수도 없었을 것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판매에 어려움이 있어야 했을 것입니다.

품질면에서 횡성한우 때문에 횡성한우산업이 유지해왔다고 하지만, 횡성축협 아니었다면 해마다 터지는 횡성한우 짝퉁 때문에 횡성한우는 명성과 신뢰를 벌써 잃었을 것입니다.

찬반투표는 누가 할것인가?

축협에서 합의를 중단하였다고 하였는데, 당초 축협대표들과 군수실에서 면담 시 군수님께서는 축협 조합장만 횡성축협한우를 고집한다고 하셔서, 조합장이 그럼 조합원들께 물어 봅시다 한 것이 투표로 이야기 된 것입니다.

당시 당연히 찬반투표는 축협조합원들이 투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의원 등으로 할 것 인가를 실무 추진단 에서 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제 와서 군청에서는 찬반 투표 대상자를 교묘히 축산인 등이라고 밀어 붙이고 있어 협상을 중단 한 것입니다. 군민 45,000명 중 축협 조합원은 1,400여명입니다. 가족까지 해도 5천여 명 밖에 안 됩니다. 누가 유리할 것 같습니까? 공정한 투표가 되겠습니까?

횡성축협에서 자체적으로 브랜드통합 찬반투표를 해보려고 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축협자체로 진행하는 투표는 선거법위반이 되고 군청주관 투표는 위반이 아니라는 해석을 하였습니다.

지난 11월 2일 실무추진 협의 시 축협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군청에서 진행하여 달라고 하였으나, 군민포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찬반 여부를 결정하자고 하면서 거절하였습니다.

정작 군에서는 서한문을 통해 조합원님들이 찬반 내용을 12월31일까지 축협으로 연락하라고 하였습니다. 거듭 주장하는 횡성축협의 입장은 ‘횡성축협한우’는 수년간 횡성축협 조합원들이 홍보하고 키워온 조합원의 자산임을 인정하고 브랜드 단일화 찬반 결정은 먼저 횡성축협 조합원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 후 군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순서이며, 이 또한 군민을 위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장협의회에서는 성명서발표를 준비하다가 조합장이 자제를 요청하는 방문과 이장님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발표를 안 하셨다는 것을 참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정책의 방향 또한 전면 수정?

중요한 부분은, 서한문 4페이지에 보면 ‘축산농가 대부분이 횡성한우브랜드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정책의 방향 또한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축산농가(축협조합원은 축산 농가의 약 70%)가 대부분이 단일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횡성한우정책을 조례에 따라 지원을 배제한다는 것이 군수님으로서 할 말인지요?

많은 축산농가(약 70%)가 지원이 안 되고 특정인만 지원되는 조례는 필요성이 없으며, 만약 많은 군민에게 지원이 안 된다면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군민을 지원해야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 7일 군수님과 축협조합장 및 관계자들과 브랜드 통합 합의서 작성 시, 브랜드 통합과 관련 없이 축산 농가는 군민이기에 지원배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농가를 지원 안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축협 또한 축산 농가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단지 브랜드 통합을 안 한다고 하여 기존에 지원하던 것을 갑자기 중단 한다는 것은 형평성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 70%가 원하지 않는 것을 대통령 고집과 공약 때문에 30%를 위해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타당한 것 인지 묻고 싶습니다.

군수님은 축산정책은 횡성축협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셨는데 당연히 알고 있으며, 이 또한 다수의 축산농가를 위한 정책이어야 합니다.

횡성축협한우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의 혼돈이 있을까요? 7월1일 군수님 취임식에서 브랜드통합 발표를 하고 힘으로 밀어 붙이시는 바람에 오히려 큰 혼란과, 횡성한우와 횡성축협한우의 경쟁력에 치명상을 입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지금까지 횡성한우 분열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군청에서는 총 1,133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들어갔다고 하였습니다.

횡성군에서 지원했다는 1,133억의 내용이 무엇인지? 기간은 언제부터인지? 국비, 도비 사업까지 포함한 것이 아닌지?

농협중앙회와 축협만을 통해 국비가 지원된 것 까지 포함한 것이 아닌지?(예전에 군을 경유하지 않고 축협만을 통해 지원된 국비자금도 포함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하나 명쾌한 답이 없습니다.

순수한 축산 농가를 위한 지원이 대부분이며 축협을 통해 축산농가에 지원된 것이 마치 횡성축협만 지원한 것으로 오인케 하고 군민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횡성축협에서도 축산 농가를 위해 매년 500억 규모의 한우를 안정적으로 판매 해주고 있으며,매년 20억 이상 규모의 경영자금지원과, 매년 10억 이상 규모의 지도 컨설팅 사업비를 사용하여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횡성한우와 횡성축협한우 브랜드의 상표 등록 여부

브랜드 마크와 군수 품질인증 사용에 대해서 군에서는 군수 품질인증 마크만 붙이면 모든 소비자가 알아 줄 것이라고 큰 착각을 하는듯합니다.
지금까지 군수품질인증 마크에 대해 홍보도 별로 안 되어있고, 인지도와 품질인증 마크 관리 등이 취약한 실정입니다.

횡성축협한우의 상표등록이 안 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횡성한우’ 글자 자체는 지역명칭으로 상표로 등록할 수 없으며, 어느 누구나 횡성한우를 안 팔아도 간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명칭(예: 평양냉면, 함흥냉면 등)입니다.

‘횡성축협한우’의 명칭에서 “횡성축협”은 법(농협법 등)으로 보호받는 고유명사이기에 상표등록에 관계없이 어느 누구도 횡성축협의 승인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상표등록 자체를 할 수 없는 ‘횡성한우’라는 글자를 꼭 사용해야 한다는 군청의 논리가 더 이상할 뿐입니다. 또한 ‘횡성축협한우’라는 글자는 수차례 명품인증 등 많은 언론에 노출되어 소비자 인지도가 전국최고입니다. 소비자 혼란이 많다는 말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브랜드 경진대회 등에서 조사한 2017년도 전국 소비자 인지도조사에서 횡성축협한우로 전국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축협 조합원님!

지금까지 대부분의 조합원님들께서는 브랜드 통합에 반대하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님 대부분이 통합을 원하신다면 조합원의 뜻에 따라 통합을 하겠습니다.

군청에서 브랜드통합은 어떠한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 짝퉁에 대한 대비 방향이 무엇인지 등을 내놓지 못하고 오로지 횡성축협한우에서 ‘축협’이라는 글자만 떼어 내자는 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회유와 협박이 들어와도 꼭 명품인 횡성축협한우를 지켜야 합니다.
조합원님 올 한해에도 수고하셨습니다.
내년도 더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12월 일

횡성축산업협동조합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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