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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으로! 서울로![횡성의 도농교류]
횡성-서울 간 도농교류행사 잇따라
이창조 기자 | 승인 2013.06.03|(0호)

 

▲ 삼배리를 방문한 신한금융그룹 직원과 가족들


 횡성과 서울을 오가는 체험, 일손돕기·직거래 등의 교류행사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돌아오면서 농촌일손돕기와 영농체험을 위해 횡성을 찾는 도시민들의 행렬이 잇따랐다. 또 한편으론, 횡성지역의 1, 2차 생산물을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생산자들의 서울행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 지난 5월 10일 횡성을 방문한 녹색드림협동조합과 고대민주동우회 실무진이 횡성을 방문, 생산자들과 도농교류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

 

 

 

▲ 토종씨앗과 함께 환한 미소를! 공근면 오산리를 방문한 성남 행복한생협의 조합원들 표정이 행복해 보인다.

 

 

 

 

 

 

 

 

 

 

 

 

▲ “엄마랑 같이 밭매요!” 아빠엄마와 삼배리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열심히 밭을 매고 있다


오산리, 토종씨앗심기 행사

 

 

 

 

 

 

 

 

 

 

 

 

 모내기와 밭작물 파종이 한창이던 5월 중순 이후, 횡성군 내 이곳저곳에서는 서울 등에서 온 도시민들과 횡성 농민들 간의 교류행사가 연이어 진행됐다. 지난달 20일 공근면 오산리에는 성남지역의 소비자조직인 ‘행복한성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 조합원 30여 명이 찾아와 횡성군여성농민회 주최의 ‘토종씨앗 채종포 개장식’을 함께 했다. 토종씨앗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5년 전부터 전국여성농민회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횡성에서도 3년째 진행되어 왔으며, 2013년 횡성여성농민회는 농민 한 사람당 세 품종의 토종씨앗을 가꿀 것을 약속한 바 있다.  
 
 20일 채종포 개장식에서는 상추와 옥수수, 쥐이빨옥수수, 동부, 조, 수수, 두벌강낭콩, 아욱 등을 심었다. 도시 소비자들은 이날 파종을 시작으로 김매기와 수확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농민회의 ‘언니네 텃밭’ 횡성읍공동체 역시 5월 25일 서울지역 꾸러미 소비자회원들과 함께 산나물뜯기 행사를 가졌다. 

 

 

▲ 산나물 뜯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언니네텃밭 횡성공동체의 꾸러미회원들

 

 

▲ 도농교류의 핵심은 밥이다! 산나물채취 후에 함께 점심을 나누는 꾸러미 생산자와 꾸러미 회원들



























 
 

 

 

 

 

 

 

 

 

 

 

 

 

 

 

 

 

 

 

 

 

 

 

 

 


삼배리, 삽교리 등 1사1촌 일손돕기 행사

 

 

 

 

 

 

 

 

 

 

 

 

 

 

 

 

 

 

 

 

 

 

 

 

 공근면 삼배리와 둔내면 삽교1리 산채마을에서도 5월 25일 각각 신한카드와 삼성전자 직원들이 찾아와 농촌체험 및 일손돕기 행사를 가졌다.

삼배리에는 신한카드 직원과 가족 등 약 50명이 방문해 우렁이 방사, 고추말뚝 박기, 모심기, 율무심기, 장담그기, 매실액기스 담그기, 현미조청 담그기 등의 체험행사를 가졌다. 96년 1사(社)1촌(村) 자매결연으로 시작된 이 교류행사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진행되고 있다.
 삼배리영농조합법인의 정병두 대표는 “결연을 맺은 회사 식구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쌀, 김치, 절임배추 등을 적극적으로 소비해주고 있다”며 “연간 1억2천만원어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 고려대학교민주동우회가 장학기금마련을 위해 교내에 마련한 민동주막에 참여한 횡성의 생산자들의 홍보, 판매장 모습

 

 

횡성 생산자들, 대학으로… 생협으로…서울 동대문 주민들에게로
직거래판매와 식재료납품, 홍보활동 펼쳐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횡성을 찾는 것만이 아니다. 횡성의 생산자들 역시 서울 곳곳을 찾았다. 지난 달 25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용산생협 직거래행사에 언니넷텃밭 오산공동체 회원들이 참가하는 등 소비자협동조합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축제를 활용해 도시소비자와의 만남이 시도되는 등 교류형태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사거리에서는 벼룩시장 및 농산물직거래 행사가 열렸고 이 자리에 횡성지역의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 생산자들이 참가해 직거래 판매 및 홍보활동을 벌였다.

특히 최근 첫걸음을 내디딘 ‘농부애뜰 꾸러미사업단’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농산물꾸러미 홍보에 나섰으며, 도라지, 상추 등의 농산물, 두부와 기름, 반찬류,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생산한 과자 등의 가공식품들이 행사장에서 판매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지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올해 설립된 녹색드림협동조합 주최로 열렸으며, 서울시와 동대문구의 지원을 받았다. 횡성지역 생산자들은 앞으로도 매달 한 차례씩 동대문 장터에 참여할 예정이다.   

 5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서울 고려대학교 구내에서는 대학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려대민주동우회 주막’이 열렸는데, 횡성의 생산자들은 이 행사에도 참여했다. 횡성의 각종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와 홍보는 물론 횡성의 뽕잎한우 생산자들의 소고기, 농부애뜰꾸러미 사업단의 반찬류, 농산물 등 주막운영에 필요한 식재료도 공급되었다.

 녹색드림협동조합 관계자들과 고려대민주동우회 측은 지난달 10일 횡성읍 조곡리에서 농부애뜰 꾸러미사업단, 뽕잎한우 생산자, 영농조합법인 텃밭 등 횡성지역 농축산물 및 농산가공품 생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횡성간 직거래사업을 활성화하자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석용 군수와 함종국 도의원, 김인덕 횡성군의원, 김병남 농정과장 등도 찾아와 도농 직거래 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창조 기자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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