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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총연맹 연수원 건립 포기연간 48억 관광수익 홍보...골칫거리로 돌아온 청소년수련원
이용희 기자 | 승인 2019.01.20|(167호)
병지방청소년 수련원 내부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 이하 자총)이 병지방 청소년수련원을 통일연수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횡성군 자치행정과는 최근 자총이 연수원 건립을 포기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018년 6월 154호, 2017년 12월 143호, 2017년 4월 126호, 2016년 10월 113호 기사참조)

자총의 횡성연수원 건립은 횡성군과의 협약 당시부터 건립타당성이 없다는 자총 내부의 반발이 심해 불안한 상태였다. 김경재 전 총재가 연수원 건립을 강행하며 2016년 10월 횡성군과 협약을 맺고 2017년 3월에는 20년 무상사용을 내용으로 하는 대부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총재가 교체되면서 사실상 연수원건립을 추진할 동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지난해 4월 박종환 총재 취임을 이유로 건립계획 제출을 6월말로 미뤘던 자총은 다시 12월말로 제출기간 연장을 요청했었지만 결국 포기한 것이다.

횡성군은 지난 2017년 12월 김은숙 군의원이 군정질문에서 자총과의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손해배상과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을 요구했지만 자총이 건립포기를 공식 통보할 때까지 손을 놓고 있었다. 수련원의 건물 노후는 더욱 심해진 상태다. 하지만 협약해지에 따른 배상청구 등 법적 대응도 쉽지 않다. 법적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임대나 매각 등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활용방안도 없는 상태에서 상당한 예산을 들여 노후 건물 정비를 결정할 수도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횡성군은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과 협약해지에 대한 법적 대응의 득실을 따져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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