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는 횡성군과 의회 모두 적절하지 못한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성기영 횡성군공무원노조 지부장은 “자치행정과장의 의회 전문위원 인사발령은 지방자치법에 명시되어 있는 군의회 의장의 추천권을 무시한 처사로 주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로부터 인사철회 요구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을 연출”했다며 의회 전문위원 인사를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군수가 법규를 위반하면서까지 무리한 전문위원 인사를 단행했음에도 의회가 결국 수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주민들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자신들의 집행부 견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나쁜 선례를 남기 것”이라고 의회의 소극적 대응 태도를 비판했다.
주민 A씨는 “횡성군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의 퇴진요구에도 불구하고 퇴진요구를 거부한 군수가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무리한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었냐”며 “(이번 인사를 보면서)군민과 군의 발전을 위해 퇴진요구를 거부했다는 군수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B씨는 “이번 인사 갈등을 보면 의회가 횡성군의 결정에 결국 무릎을 꿇은 것이 아니냐. 업무를 배제한다지만 기형적인 구조에서 의회가 제구실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의회가 강력히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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