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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공사비 체불로 6억 가압류 상태[민선7기 공약점검]④횡성베이스볼파크 활성화(야구학교&호스텔 건립)
이용희 기자 | 승인 2019.03.27 17:03|(171호)

사업자 “3월 중 공사재개”...처분만 기다리는 횡성군
부지매입 후 4억 담보대출, 공사비 체불로 6억 가압류 상태
올해 초 공약정비에도 호스텔건립은 여전히 주요사업

자금난으로 체불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지난해 호스텔 현장. 비피해를 막기위해 사면을 덮은 비닐덮개가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다. 횡성군은 지난해 8월 추경에 사면보강공사비 7천만원을 편성하고 올해 공사에 들어갔다.


󰏚 사업목표
  ○ 횡성베이스볼파크 활성화 → 각종 야구대회 개최, 전지훈련 유치 등
  ○ 시설적 우위의 경쟁력을 갖춘 야구장 조성 → 관광 상품화
  ○ 야구장 인지도 확산 및 지역내 야구 붐 조성 → 야구도시 이미지 창출
󰏚 추진 실적
○ “반트르”호스텔 건립(대표 김한용) : 진행률 15% (기초공사 진행)
     - 기반시설(전기 및 사면 보강, 하수도) 지원 : 19년 2월 착공
 -호스텔 건축공사 중지 : 18년 6월
     - 호스텔 건축공사 재개 : 19년 3월중

 

민선7기는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며 공약으로 횡성베이스볼파크 활성화를 내걸었다. 지난해말 공약을 정비했지만 주요 사업인 호스텔건립과 야구학교를    그대로 유지했다.
횡성군은 횡성베이스볼파크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여개 이상의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규구장 본부석을 새로 만들고 조명탑도 추가설치했다. 올해는  호스텔 사면의 보강공사와 전기 및 하수도 설치공사도 횡성군 예산으로 시행한다.  횡성군은 이같은 시설에 호스텔까지 갖춰지면 전지훈련, 야구대회 참가선수와 가족들의 숙박, 야구학교 운영으로 베이스볼파크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첫 삽을 뜬지 불과 수 개월만에 자금난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된  호스텔조성사업이 정상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횡성군이 파악하고 있는 현재 체불규모는 약 2억원,  공사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지역주민과 업체의 체불이 해결돼야 한다.
하지만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호스텔 부지에는 설계와 시공을 맡은 충청지역 업체 두 곳에서 각각 8800만원과 5억1300만원의 가압류를 해놓은 상태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공사가 재개될 수 없지만 호스텔 사업자인 (주)반트르의 자본금은 1억원에 불과하다.  그나마 반트르가  설립된 것은 2018년 2월 26일. 횡성군으로부터 호스텔 부지를  매입한 김한용씨가 횡성군에 부지매입 잔금을 지불하기 10여일 전이다. 당시 자본금은 천만원.  소유권을 횡성군으로부터 이전받은 2018년 3월 7일 김한용씨는 동생 명의의 (주)반트르로 부지를 다시 매각했고  반트르는 호스텔 부지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4억2천만원을 대출받았다. 공사가 시작된 직후인 2018년 5월  자본금을 1억원으로 늘렸지만 불과 한달여 뒤에는 사실상 공사가 중단됐다.

호스텔사업시행자는 형식상 (주)반트르이지만 반트르의 감사로 등재되어있는 김한용씨가 주도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외부자본 투입이 어려워지면서 체불이 발생했다며 “현재 대규모 투자자를 구한 상태다. 곧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씨가 구했다는 대규모 투자자는 확인되지 않고 결국 지난해 10월과 11월 호스텔부지에는 6억원이 넘는 가압류가 설정됐다.

공사가 중단되고 호스텔부지의 가압류가 해결될 기미가 없는데도 올해 초 공약을 정비한 민선7기는 호스텔건립을 여전히 주요 공약 사업으로 내세웠다. 자치행정과 체육육성계는  “호스텔시행자가 올해 3월에는 공사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며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민선7기 공약이 호스텔 사업자에 달려있는 것이다.
 민선7기의 호스텔건립과 야구학교 공약은  호스텔사업자인 김한용씨가 횡성군에  제시한 사업이다.  호스텔사업자는 그럴듯한 사업계획과 야구인맥 등 운영능력을 과시하며 국비 등 외부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고 장담했고 횡성군은 사업자를  위해 공유재산법을 위반하면서 호스텔 부지를 매각했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수백억을 들여 야구장을 지어놓고도 운영능력도  운영계획도, 책임질 사람도 없는 횡성군은   호스텔 사업자가 원하는 대로  끌려가고 있는 처지다.  일부에서는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횡성군이 호스텔사업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겠냐. 그 것을 바라고 업자가 체불해결을 안하고 버티는 것으로 본다”는 이들도 있다.  베이스볼파크 이미지는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도 고려해야 하는 횡성군으로서는 베이스볼파크 한 복판에 공사가 중단된  흉물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법을 무시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두어 부지를 매각한  피해는 고스란히 횡성군과 지역주민의  몫이 되고 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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