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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철도건설 반발갑천 상하대리, 주민도 모르게 지상구간 설정된 데 항의
이용희 기자 | 승인 2013.07.01|(0호)

 2018동계올림픽을 위한 원주~강릉철도건설 횡성구간이 또다시 주민반대에 부딪혔다. 최근 갑천면 상대리와 하대리주민들은 원주~강릉철도 상하대리 지상구간(4공구)이 주민동의 없이 결정되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상하대리 주민들은 갑천면 상하대리 지역 노선 9㎞중 마을을 관통하는 약 600m 지상구간이 주민설명이나 동의 없이 결정되었다며 해당구간의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공사비 증가와 공기부족을 이유로 주민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현재 횡성구간에 대한 보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빠르면 오는 9월, 늦어도 내년 봄에는 횡성구간 공사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문제가 되는 지상구간이 600m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180m와 140m 2곳이라며 철도시설공단이 주민요구를 받아들여 지중화하지 않는다면 다른 노선도 불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상하대리 주민들은 철도시설공단 뿐아니라 횡성군과 횡성군의회를 향해서도 서운함과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상하대리 구간의 노선변경에 대해 철도시설공단은 물론 횡성군 측도 주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듣고서 횡성군측에 확인을 요구해  노선변경을 알게 되었다며 “횡성군은 주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 맞느냐”며 성토했다.

 한편 지역 군의원에게도 화살이 돌아가고 있는 것은 상하대리구간 노선변경이 지난해 우천구간 노선조정의 결과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을을 관통하는 지상구간에 대해 우천지역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노선이 다시 조정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당초 계획에 없던 상대리 지상구간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상하대리 주민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가 많은 우천면의 주장을 받아들여 노선이 결정된 것 아니냐” 며 갑천과 우천 지역군의원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불편한 마음을 쏟아냈다.

상하대리 주민들은 지난 달 횡성군수, 황영철 국회의원, 철도시설공단에 주민주장을 전달해놓은 상태다.  이용희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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