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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마당의 단골메뉴인 ‘엉덩이로 이름쓰기’로 신나게 자신을 표현하는 수백초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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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이 제일 중요해!” 선생님께 배운대로, 각자 역할을 나눠 텐트를 치고 있는 ‘가족’들 |
유치원생 포함 모두 39명의 학생들, 그리고 6명의 교사들이 모여 있는 공근면 수백초등학교(교장 이문환)에서 11일 작은 축제가 진행됐다.
‘들꽃사랑축제’라는 이름의 이 학교축제는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아이들은 1박2일 동안 학교 안에서 야영을 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각종 프로그램과 놀이로 흥을 냈다.
수백초등학교는 아이들을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의 가족으로 묶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무지개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축제 동안의 장기자랑과 발표 마당도 각 ‘가족’ 단위로 솜씨를 뽐냈다.
색색별 무지개가족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아이들이 학년에 관계없이 뒤섞여, 선배와 후배가 서로를 이끌고 따라주는 문자 그대로 ‘가족’같은 공동체 역할을 한다. 남학생 중에 최고참인 5학년 이준오 군은 “동생들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도 열심히 전시마당을 꾸미고, 아이들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다. 김난수 수백초 교무부장 선생님은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더라도, 지역주민들 만큼은 이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고 했다.
올해 강원도교육청이 진행하는 ‘작은학교에서 희망찾기’ 프로젝트에 뽑힌 수백초등학교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아이들을 위한 ‘영상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맡아준 선생님도 바로 이 지역의 주민이다. 지역민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하나둘 결실을 내고 있는 수백초등학교다. 이창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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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꽃축제에서는 동아리활동, 방과후 활동 등 그동안의 활동을 뽐내는 각종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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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39명의 수백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I ♡수백”이라고 씌여진 티셔츠를 맞춰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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