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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에 송전탑 추가 건설 초읽기6월 5일 송전탑 최적경과대역 선정될 가능성 높아
조만회 | 승인 2019.05.29 14:57|(176호)

위원회에 홍천은 도의원참여, 횡성은 모두 참여안해
횡성환경연,
“보여주기식 입지선정위 진행․동해안석탄화력발전소․ HVDC 추진 중단” 요구

6월 5일 열릴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 6차 회의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위원들을 대상으로 41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최적경과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적 경과대역은 송전선로가 건설될 입지범위를 선정하는 것으로 최적경과대역이 선정되면 해당 대역 안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송전탑 입지가 최종 결정된다. 주민설명회를 거친다고는 하지만 해당 범위에 있는 지자체 간, 마을 간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경과대역 안에서의 선정일 뿐이다. 최적경과대역이 결정되면 송전탑이 건설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은 것이다.

횡성의 한 송전탑. 현재 횡성의 초고압송전탑은 85여기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5차 회의에서 최적 경과 대역을 선정하려 했지만 보류됐다.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분야 위원 두 명이 탈퇴하면서 회의가 정상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부구간 위원회는 횡성, 홍천, 가평, 양평 등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에 해당하는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횡성은 신동섭 기업유치지원과장, 변기섭횡성군의회의장, 이기태 횡성송전탑반대대책위원장, 주민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환경분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던 횡성환경운동연합 김효영 사무국장은 지난 4차 회의에서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이후 위원회 회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김효영 국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 경기, 강원 환경운동연합 회의에서 한전의 들러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환경운동연합은 탈퇴하기로 결정해 탈퇴하게 됐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홍천은 도의원도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횡성은 두 명의 도의원 모두 참여하고 있지 않다. 함종국 강원도의원은 “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어 참여가 곤란했다.”며 “이기태 위원장에게 한창수 의원에게 요청해 보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함종국도의원은 “강원도경제건설위원회에 횡성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했지만 한전이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과 결과를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알아보겠다”고 했다.
한창수 도의원은 “(입지선정위원으로)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 함종국 도의원에게 위원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에게는 요청이 없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창수 도의원은 “(지금이라도)참여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횡성에 송전탑이 추가 건설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도 두 명의 도의원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은 85여기의 초고압송전탑이 세워져있는 횡성 주민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할 기회를 외면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은 기설선로를 따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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